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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인천] 해트트릭으로 오산고 우승 견인…'K-케인' 꿈꾸는 '192cm 고교 1년생' 이주찬 "어릴 적 축구·농구 병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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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찬
 

[골닷컴, 인천] 배웅기 기자 = 이주찬(오산고 1년)이 FC서울 U-17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서울 U-17(오산고)은 30일 오후 1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금호고)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결승전에서 이주찬의 해트트릭과 노시온의 득점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에서 국내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최초다.
 

이날 서울 최전방을 책임진 이주찬은 또래와 비교해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앞세워 광주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전반 6분 문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린 이주찬은 후반 2분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14분 드리블 돌파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2위를 차지한 이주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시호) 감독님께서 대회를 앞두고 2학년도 많지 않은 만큼 더 철저히 준비하자고 강조하셨다"며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준비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주찬은 고등학교 1학년임에도 이미 신장이 192cm에 달한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축구와 엘리트 농구를 병행했다. 다만 농구는 취미였기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축구로 진로를 정했다"고 밝혔다.
 

또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셈이지만 그렇다고 움직임이 둔하지도 않다. 이주찬은 "농구 특유의 역동성 덕분에 큰 키에도 움직임이 부드러운 편"이라며 "감독님께서도 전방에서 자리 잡고 버티면서 연결하는 플레이를 강조하신다. 스스로는 전방 압박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더 많이 뛰면서 싸워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홀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도 과하지 않다는 취재진의 농담에는 "개인적으로는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을 더 좋아한다"며 웃은 뒤 "서울에서는 클리말라를 본받고 싶다. 특히 득점을 향한 의지는 공격수로서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K리그1 우승이 동기 부여로 작용했는지 묻자 "동기 부여도 됐고,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준프로로 프로 무대를 경험해 보고 싶다. 나아가서는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주찬은 이번 대회에서 미트윌란, 우니온 아다르베 등 해외 팀을 상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해외 팀이 확실히 경합 상황에서 강하고 적극적이더라. 특히 우니온 아다르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후방에서 롱 킥을 연결해 경합을 유도하는 팀이었는데, 처음 상대해 보는 유형이라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GOAL 인천] 해트트릭으로 오산고 우승 견인…'K-케인' 꿈꾸는 '192cm 고교 1년생' 이주찬 "어릴 적 축구·농구 병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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