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집명단 발표 앞둔 모레노 감독 ‘행복한 고민’ 빠졌다, 조규성에 이어 오현규도 골맛…교체 투입 11분 만에 ‘결승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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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한국축구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오는 29일 11월 A매치 평가전(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소집명단 발표를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조규성(28·미트윌란)에 이어 오현규(25·베식타시)도 골맛을 보면서다.
오현규는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2026~20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베식타시는 오현규의 결승골에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18(6승3패)을 쌓아 4위로 올라섰다.
벤치에서 출발한 오현규는 후반 25분 윌프레드 은디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11분 만에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의 골망을 출렁였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하던 흐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공격 쪽에 변화를 준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것이다.
오현규는 하프라인 윗선에서 함자 귀렐러가 걷어내려던 공을 순식간에 낚아챈 후 재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때 귀렐러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면서 저지했으나 뿌리친 후 골키퍼 무함메드 솅게제르까지 침착하게 제친 후 왼발로 비어 있는 골문에 밀어 넣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오현규를 두고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바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정말 프로페셔널하다. 두산 블라호비치, 세미흐 클르츠소이와 함께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25분을 소화하고도 평점 7.9점을 받았다. 이는 팀 내에서 최다 평점 2위다. 오현규는 1골을 포함해 슈팅 2회(유효슈팅 2회),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성공 2회, 공격지역 패스 1회, 페널티 박스 안 터치 3회, 볼 리커버리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팀을 위해서 항상 100% 이상을 쏟아부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똑같이 100% 이상을 쏟아부으면서 응원해주기 때문”이라며 “1분을 뛰든, 5분을 뛰든, 제가 가진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 팀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현규는 이번 골로 오는 29일 11월 A매치 평가전 소집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모레노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물론 오현규는 9~10월 A매치 평가전(에콰도르·우루과이·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 당시에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4경기(선발 3경기) 모두 출전해 모레노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11월 소집명단 발표 앞둔 모레노 감독 ‘행복한 고민’ 빠졌다, 조규성에 이어 오현규도 골맛…교체 투입 11분 만에 ‘결승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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