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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원정 1-0 진땀승…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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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골이 만든 두 개의 극명한 명암’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가 9월 19일(현지시간) 슈투트가르트의 MHPArena에서 열렸다. 도르트문트가 후반 70분 터진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개막 4연승(승점 12점)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4경기 만에 3패째(1승 3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에 머물러 14위까지 추락했다.

“그 한 골이 전부였다”… 팽팽했던 90분의 기록

수치만 놓고 보면 경기 내용은 결과보다 훨씬 팽팽했다. 스포츠 통계 매체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가 점유율 56%를 기록했고 슈팅 숫자에서도 도르트문트를 앞섰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의 효율에서 승부가 갈렸다. 도르트문트는 단 2개의 유효슈팅 중 1개를 골로 연결했고, 슈투트가르트는 5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그레고어 코벨 골키퍼에게 막혔다.

기대득점(xG)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슈투트가르트가 0.87에 그친 반면 도르트문트는 1.72를 기록하며, 득점 장면 외에도 질 높은 기회를 꾸준히 창출했음을 보여줬다. 분데스리가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결승골은 득점 성공 확률 62%의 장면에서 나왔다.

 

 

경기 흐름: 슈투트가르트가 주도했지만, 골은 도르트문트 몫

전반전은 전형적인 ‘톱스필(주간 최고의 경기)’답게 치열했다. 슈투트가르트의 제프 샤보와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베크가 초반부터 경고를 받을 만큼 신경전이 뜨거웠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4분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첫 위협을 가했고,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35분 빌랄 엘 칸누스가 문전 4m 거리에서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슈투트가르트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후반 14분 조샤 바그노만이 도르트문트 수비 뒷공간을 완벽하게 침투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코벨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8분 에단 은와네리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균형을 깬 것은 니코 코바치 감독의 교체 카드였다. 후반 16분 투입된 조브 벨링엄이 후반 25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낮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고,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슈투트가르트의 마지막 반격, 그러나 코벨의 벽은 높았다

실점 후 슈투트가르트는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2분 조샤 바그노만의 슈팅이 다시 코벨에게 막혔고, 후반 43분 빌랄 엘 칸누스의 중거리 슈팅 역시 코벨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레오 자우어의 헤딩 슈팅까지 코벨이 막아내며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막시밀리안 바이어는 49%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코벨은 무려 5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도르트문트의 11년 만의 기록

이번 승리는 도르트문트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개막 4연승을 달성한 것은 2015-16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구단 통산으로는 2001-02시즌, 2013-14시즌, 2015-16시즌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이번 4연승은 ‘공격의 팀’이라는 도르트문트의 전통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색채를 띤다. 4경기에서 9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실점은 단 2골에 불과하다. 개막 후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수비 안정감을 과시했고, 이날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점유율에서 밀리면서도 승리를 챙기는 ‘실리 축구’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스튜트가르트의 깊어가는 고민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이끄는 슈투트가르트는 개막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5로 대패한 이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2라운드 쾰른전 4-1 승리가 유일한 승리이며, 이후 호펜하임전 패배와 이번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리그 14위라는 순위는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던 팀의 시즌 초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A매치 휴식기 이후 10월 9일 베르더 브레멘을 홈으로 불러들여 5연승에 도전한다. 슈투트가르트는 같은 주말 승격팀 파더보른 원정에서 반등을 노린다.

득점자

막시밀리안 바이어 (도르트문트, 후반 25분 / 도움: 조브 벨링엄)



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원정 1-0 진땀승…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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