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 아스널 3-0 완파… 아르테타의 완벽한 출발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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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가 2026년 9월 19일(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브라이턴이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을 3-0으로 완파하며 시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브라이턴은 승점 10점(3승 1무 1패)으로 3위로 도약했고, 아스널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12점(4승 1패)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했다면 구단 123년 역사상 최초로 개막 8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브라이턴의 압박에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개요
브라이턴은 창단 125주년을 맞은 특별한 날, 홈 팬들 앞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브라이턴은 거세게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차랄람보스 코스툴라스의 슈팅이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첫 위협을 알렸다.
선제골은 전반 31분에 터졌다. 파스칼 그로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라야의 손을 스치고 골대 안쪽을 맞고 들어갔다. 브라이턴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아스널은 전반 44분, 부카요 사카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바르트 베르브루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15초 뒤, 브라이턴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디에고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차랄람보스 코스툴라스가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 왼쪽 하단을 흔들었다. 전반은 2-0 브라이턴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브라이턴의 우세는 계속됐다. 후반 12분인 57분, 파스칼 그로스의 코너킥을 체마 안드레스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스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자 브라이턴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아스널은 후반 68분 카이 하베르츠가 단독 돌파 기회를 잡았지만 베르브루겐의 발에 막혔고, 후반 89분에는 마테우스 오라일리의 슈팅을 라야가 선방한 뒤 말릭 얄쿠예의 리바운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브라이턴이 4번째 골을 넣을 기회를 여러 번 놓쳤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주요 기록
브라이턴은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보다 점유율(41%)이 낮았지만, 슈팅 수에서 17-8로 크게 앞섰고, 기대득점(xG)에서도 1.53을 기록하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전방 압박으로 아스널 진영에서 9번이나 볼을 탈취했는데, 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팀이 기록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아스널을 상대로는 이번 시즌은 물론 지난 시즌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브라이턴의 경기력에 완전히 패배했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상대가 한 단계 위였다”라며 “볼을 소유했을 때 기술적으로 형편없었고, 경기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자책했다.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감독은 “현 챔피언이자 잉글랜드 최고의 팀을 꺾은 것은 특별하다. 선수들이 진정한 단결과 강도를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차로 패한 것은 2023년 5월 브라이턴 원정에서 0-3으로 진 이후 처음이며, 아스널이 한 경기에서 3실점을 허용한 것도 2023년 12월 이후 처음이었다.

경기 후 상황
브라이턴은 이번 승리로 3위로 도약하며 승점 10점을 기록, 2위 아스널(승점 12점)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아스널은 같은 날 맨체스터 시티가 선덜랜드를 꺾을 경우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양 팀의 다음 일정은 A매치 휴식기 이후인 10월 중순에 재개된다.

득점자 목록
파스칼 그로스 (브라이턴, 전반 31분)
차랄람보스 코스툴라스 (브라이턴, 전반 45분)
체마 안드레스 (브라이턴, 후반 57분)
브라이턴, 아스널 3-0 완파… 아르테타의 완벽한 출발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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