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금이라면 안 줬을 텐데…" 팀 K리그 정정용 감독이 1년 만에 재회한 '애제자' 이동경에게 선물 건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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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천] 배웅기 기자 = 팀 K리그 정정용(57·전북현대) 감독이 1년 만에 재회한 '애제자' 이동경(28·울산 HD)을 향해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팀 K리그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팀 K리그는 경기 전날인 4일 소집돼 상견례를 가진 뒤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프리 기자회견이 열렸다. 정정용 감독, 이동경,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가 참석한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정정용 감독과 이동경의 재회였다. 두 사람은 김천상무에서 사제 관계로 인연을 맺었고, 이동경은 정정용 감독의 지도 아래 K리그1 통산 52경기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꽃피웠다.
정정용 감독은 이동경을 만나 지난해 팬에게 받은 선물을 건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정정용 감독은 "김천 감독 시절 한 팬분께 선물을 받았는데, 제 것이 아니라 동경이 것이었다. 동경이를 만나면 주려고 1년간 보관하고 있었다. 은이 들어 있었는데, 금이었다면 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해당 선물은 지난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조폐공사가 출시한 K리그 기념 메달로, 이동경의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을 기념해 제작된 카드형 메달이다. 선수별 골드 100개, 실버 100개가 한정 제작돼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이동경은 "정정용 감독님을 처음 뵙자마자 경례를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이제는 민간인이기 때문에 반갑게 인사드렸다. 김천 시절 정말 많이 배웠고, 선수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이제는 저희의 가장 큰 라이벌 팀에 부임하셨다. 경기장에서는 치열하게 맞붙겠지만, 이번 기회로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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