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제주 도착한 월드클래스 GK 노이어 "뮌헨과 1년 더 영광...허재원에게 중요한 것은 경기 경험 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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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세계 최고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제주에 상륙했다. 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하고 호텔에 도착한 세계 최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최선을 다해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뮌헨은 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와 '아우디 풋볼서밋 2026' 친선경기를 치른다. 2일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선수단은 곧바로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뮌헨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는 노이어는 첫날 훈련에 앞서 '골닷컴'을 비롯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어김없이 뮌헨에서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밝히고, 지난 20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2026/27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1년을 소중하게 집중하고 싶다"는 노이어는 "이 팀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게 영광이고 선택받은 것이다. 매일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동안 행복했던 순간이 많다. 같이 뛰었던 선수들에게 고맙고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하는 제주의 젊은 골키퍼 허재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많은 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구단에서도 장래성을 봤기 때문에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다음은 노이어와 일문일답.
Q. 최근 뮌헨과의 계약을 내년까지 연장했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독일 국가대표 커리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고, 뮌헨에서의 2026-27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남다를 것 같은데? 이후 계획은?
-1년 후 계획은 없고 1년을 소중하게 집중하고 싶다. 이 팀과 함께 더 하고 있다는 게 영광이고 선택 받은 것이다. 매일 매일 하루 하루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커리어 이어나가고 싶다. 이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없다.
Q.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 우승 경험과 발롱도르 3위 등 개인 수상 기록도 많은데 20년의 커리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20년의 시간동안 행복했던 순간이 많아서 하나를 꼽기 어렵다. 클럽이나 대표팀 성과가 만하서 하나를 꼽기 어렵다. 같이 뛰었던 선수들에게 고맙고 모든 순간이 영광이다.
Q. 이미 세계 최고의 골키퍼지만 선수들은 은퇴 후 평가가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은퇴 후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과거에 좋았던 순간을 가질 수 있어 영광이다. 계속해서 과거에 머물러있다 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도 제가 행복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싶다. 선수생활 이후에도 행복한 순간을 가지고 싶다.
Q. 세계 최강 팀에서 뛰고 있지만 다른 빅 클럽의 영입 시도가 없었을 것 같진 않다. 이제 와서 말할 수 있는 ‘나를 가장 영입하고 싶어 했던 구단’은?
-샬케 시절부터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나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 중요했고, 스페인이나 잉글랜드로 갈 수 있었겠지만 독일에서 성취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2011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퍼를 줬고 그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다.
Q. 아시아 출신 센터백 김민재가 유럽에서 경쟁력을 갖는 이유는?
굉장히 긍정적인 얘기만 할 수 있는 워낙 좋은 선수다. 팀에 빠르게 적응했고 굉장히 성실하고 공격적인 수비수다. 동료는 물론 상대 선수들에게도 많은 리스펙트를 받는 선수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김민재가 모든 걸 쏟아부어 수비하는 액션을 하고 함께 수비를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워낙 소통을 잘하고 수비에서 리더십을 가지려고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골키퍼로서 든든하고 김민재가 나오면 편하다.
Q.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등 국제 무대에서 여러 한국 선수를 상대했다. 특히 박지성과 손흥민을 상대해 봤다. 박지성, 손흥민에 대해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전성기 기준 둘 중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와 함께하고 싶나?
-두 선수 중 전성기 시절 누군가를 영입할 거냐 물어보면 두 선수 모두 영입하고 싶다. 샬케 시절 박지성이 맨유에 있었고 뮌헨 시절 손흥민이 함부르크나 레버쿠젠, 토트넘에 있었다. 모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Q. 한국과의 인연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있다. 독일에는 안 좋은 인연이기도 한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추가시간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 볼을 빼앗겨 결국 손흥민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당시 어떤 심정이었나?
-당시에 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득점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다. 그때 볼이 저한테 올 줄 몰랐다. 저도 올라가서 득점을 하는 것이 중요했고, 실점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그런 건 없다. 골이 없으면 올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골을 넣는 것에만 집중했다.
Q. 허재원이 뮌헨과 임대 계액했다. 뮌헨에서 뛰면 통할 수 있을까?
-알고 있다.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많은 경기 경함 쌓으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구단에서도 장래성을 봤기 때문에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Q. 유럽 빅리그 소속 클럽들은 프리 시즌 기간 아시아, 미국,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경기를 치르고 현지 팬들과 마주한다. 선수들에겐 긴 이동 거리와 행사로 힘들 수도 있는데. 이와 같은 프리시즌 행사를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 궁금하다.
-도착하자마자 공항에 계신 팬들께 사인이랑 여러가지 서비스를 하고 도착해서 식사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팬들에게 시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다. 단순히 투어라는 것 뿐만 아니라 프리시즌 준비과정이기 떄문에 경기장 들어서는 순간에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최고의 순간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100%를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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