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생애 첫 태극 마크' 손정범 가르친 윤시호 감독의 확신 "앞으로 더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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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호
[골닷컴, 인천] 배웅기 기자 = FC서울 U-17(오산고) 윤시호(42) 감독이 '애제자' 손정범(19·서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 U-17은 30일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금호고)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결승전에서 이주찬의 해트트릭과 노시온의 득점을 묶어 4-1 대승을 거뒀다.
올해 제27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 컵,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한 오산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이 창설된 지난 2023년 이래 국내 팀으로는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윤시호 감독은 "국내 팀으로는 첫 우승이라 뿌듯하고 자부심도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 HD, 미트윌란(덴마크), AD 우니온 아다르베(스페인), 가시와 레이솔(일본), 인천남고와 A조에 편성된 서울은 조별리그 5경기 4승 1무의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윤시호 감독은 "유럽 팀, 일본 팀과 경쟁해 보니 대한민국 축구도 고유의 장점을 갖고 간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유럽 팀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부터 진심으로 느껴졌다. 본받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돌아봤다.
윤시호 감독은 경기 내내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열정적으로 선수단을 지휘했다. 이에 대해서는 "지금이 아니라 프로 무대에 진출했을 때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힘든 상황에서 선수가 스스로 판단해 조절하게 되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가 하나하나 필요성을 느끼고 강조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날인 29일 윤시호 감독의 애제자 손정범이 생애 첫 태극 마크의 영예를 안았다. 윤시호 감독은 "연락해 축하한다고 전했다. 우스갯소리로 '앞으로 더 연락 안 받겠네'라고 했다. 정말 성실하고 인성이 좋은 선수다. 앞으로 더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 줬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역 시절에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지만 지도자로서는 자신의 철학을 유감없이 펼치고 있는 윤시호 감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도자로서 꿈을 묻는 질문에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급한 것은 없다. 선수를 위해 열심히 잘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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