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英 정론지 '더 타임스', FIFA와 인판티노 회장에게 공식 사과..."이중 급여 보도는 사실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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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ino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영국 정론지 '더 타임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와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더 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보도 오류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했다. FIFA와 인판티노 회장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더 타임스의 사과로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미디어 공세에 제동이 걸렸다.
더 타임스는 지난 13일 스포츠면에서 인판티노가 FIFA로부터 공개되지 않은 '이중 급여(second salary)'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FIFA의 문제 제기와 정정 요청 이후 기사가 해당 신문 홈페이지에서 삭제됐고, 20일 공식 정정 보도가 나왔다.
더 타임스는 정정 보도에서 “2026년 10월 13일 스포츠면에서 FIFA가 공개하지 않은 '이중 급여'를 인판티노 회장이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중 급여'는 없었다. FIFA 규정상 인판티노 회장이 받는 비용 지원과 환급금은 스위스 회계 기준에서 '보수'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FIFA 연례 보고서에 기재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판티노 회장의 마이애미 부동산 매수 보도에 대해서도 오류를 인정했다. 더 타임스는 "인판티노 회장이 우리 보도와 같이 마이애미의 부동산을 저평가된 가격으로 매입하지 않았으며, 그와 그의 가족이 샤디 LLC의 법적 또는 실질적 소유주가 아니며 해당 회사를 통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오류에 대해 인판티노 씨와 FIFA에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FIFA는 더 타임스의 공식 사과를 공식 채널에 즉각 공개했다. FIFA는 이번 사태에 대해 “FIFA가 지난 8월에 밝혔듯이, 일각에서 FIFA와 인판티노 회장을 폄훼하려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FIFA는 언론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모든 정보의 출처를 신중하게 검증하여 허위 및 명예훼손성 정보의 게재와 확산을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건설적인 비판은 환영한다. 하지만 그러한 비판이 허위 주장의 게재와 확산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이번 사례처럼 보도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오해를 불러 일으키거나 완전히 허위인 경우, FIFA는 계속해서 이에 직접적으로 강력히 맞서 나갈 것"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FIFA를 둘러싼 거센 비판 국면 속에서 발생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상업 권리의 20%를 민간 펀드에 매각하려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계획이 7월 백지화된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을 중심으로 강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UEFA 측은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스위스 형사 고발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더 타임스의 공식 사과는 인판티노 회장 측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3월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에서 4연임에 도전하며, 현재까지 단독 후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개 숙인 英 정론지 '더 타임스', FIFA와 인판티노 회장에게 공식 사과..."이중 급여 보도는 사실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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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6.10.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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