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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목동] '596일 만의 데뷔골→하트 세리머니' 마침내 약속 지킨 서울 이랜드 '성골 유스' 손혁찬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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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찬
 

[골닷컴, 목동] 배웅기 기자 = 서울 이랜드 FC '성골 유스' 손혁찬(22)이 596일 만에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손혁찬은 1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2008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서울 이랜드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손혁찬은 후반 15분 까리우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파 포스트를 노린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혁찬은 서포터즈석 방향으로 달려가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유니폼 상의의 서울 이랜드 엠블럼에 입을 맞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믹스트 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만난 손혁찬은 "평소에도 슈팅에 자신이 있는 편이다. 패스를 받았을 때 컨트롤이 잘 돼 골대를 보지 않고 꺾어서 슈팅한 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골문 안으로 볼이 들어갔을 때 세상이 멈춘 듯 조용해지더라. 마치 슬로 모션이랄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전남드래곤즈전(1-1 무승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손혁찬은 서울 이랜드 U-12, U-15, U-18을 모두 거친 구단 역사상 첫 '성골 유스'다. 당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한다면 팬 여러분께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596일 만의 데뷔골과 함께 그 약속을 지켰다.
 

손혁찬은 "데뷔 후 득점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만 저보다는 언제나 팀이 우선이다.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가 있는 만큼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팀을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를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데뷔전 이후 출전 명단과 거리가 멀었던 손혁찬은 3월 대구FC전(3-1 승리)에서 1년 만에 선발로 나서며 시험대에 올랐다. 당시 그는 기술적으로나 피지컬 측면에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K리그2 수위급 윙어인 세라핌을 꽁꽁 묶었다.
 

손혁찬은 "데뷔전 이후 아예 뛰지 못하면서 특히 피지컬을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 올해는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상황에서 피지컬은 물론 전술적으로도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가 대거 포진한 서울 이랜드는 맏형 오스마르와 주장 김오규가 든든히 중심을 잡고 있다. 손혁찬 역시 후배이자 같은 수비수로서 두 선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손혁찬은 "오스마르 형이나 오규 형이 말하면 자연스럽게 믿게 된다. 설령 틀릴지언정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전부 정답이기까지 하다. 존재만으로 정말 든든하다"며 팀의 '맏형 라인'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GOAL 목동] '596일 만의 데뷔골→하트 세리머니' 마침내 약속 지킨 서울 이랜드 '성골 유스' 손혁찬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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