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미래 스타로 낙점한 이유 계속 증명”…“군 면제만 보고 뛰었다”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 산 양민혁 ‘환상 데뷔골’ 활약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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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Yang Min-Hyeok)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군 면제만 보고 뛰었다”는 망언으로 거센 비판·비난을 받았던 양민혁(20·베스테를로)이 원더골을 터뜨리자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양민혁은 토트넘이 왜 장기 계약을 맺었는지 보여주는 눈길을 사로잡는 멋진 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며 “빠른 스피드, 날렵한 드리블, 양발 마무리 능력을 겸비한 양민혁은 토트넘이 그를 북런던의 미래 스타로 낙점한 이유를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민혁은 지난 12일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헷 카위페에서 열린 앤트워프와 2026~2027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과 잠시 동행을 멈추고 베스테를로로 임대 이적한 이래 약 두 달여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팀이 4대 1로 앞서던 추가시간 6분 골키퍼 안드레아스 융달이 손으로 길게 던지면서 시작된 역습 찬스를 맞아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스프린트를 시작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앞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백숏(드리블 도중 점프와 동시에 양발을 디디며, 뒷발의 발뒤꿈치로 공을 옆으로 빼내면서 방향을 급격히 바꾸는 기술)으로 뒤따라오던 크리스토퍼 스콧을 가볍게 따돌린 후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때렸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바나나처럼 휘어지면서 반대편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베스테를로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이자, 약 10개월여 만에 프로 무대에서 골 맛을 보자 양민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팔을 들어 올리면서 환하게 웃더니 폴짝폴짝 뛰었다. 특히 한껏 신이 난 그는 홈팬들의 함성과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후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양민혁은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며 “이 골은 베스테를로의 환상적인 팀 활약을 마무리 짓는 골이었으며, 토트넘 팬들에게 유럽 본토에서 잘 성장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준 골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민혁은 지난 3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 군 면제만 보고 뛰었다”는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결국 그는 곧바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양민혁의 망언에 더해 금메달을 들어 올리며 “군대 안 갑니다”고 환하게 웃어 보인 이기혁과 아직 공식적으로는 미필 신분인데 전역모(군인이 전역 이후 사용하는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조롱하는 듯한 표정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한 박승수가 빚은 논란과 맞물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실제 현재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아울러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병역특례 제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서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밝혔고, 홍소영 병무청장도 병역특례 제도를 개정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와 의견이 같다”고 답했다.
“토트넘이 미래 스타로 낙점한 이유 계속 증명”…“군 면제만 보고 뛰었다”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 산 양민혁 ‘환상 데뷔골’ 활약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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