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벌 vs 미즈로우스키…NLCS 1차전 '에이스 대결'로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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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가 양 팀 에이스의 격돌로 막을 올린다. LA 다저스와 밀워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NLCS 1차전을 치르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첫 승부를 벌인다. 다저스는 타릭 스쿠벌을, 밀워키는 제이컵 미즈로우스키를 각각 선발로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왼손 에이스 스쿠벌은 현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MLB 무대를 밟은 뒤 지난해와 그다음 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26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2, WHIP 0.96을 기록했다. 최근 3시즌 동안 WAR 18.0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보였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이미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한 팀이지만, 시즌 중 스쿠벌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다만 1차전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상대 마운드에 밀워키의 젊은 에이스 미즈로우스키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미즈로우스키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1.80, WHIP 0.8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피안타율은 0.157로, 10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투수 중 가장 낮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MLB 역사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투수 중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한 사례는 지난 50년간 단 20명에 불과하며, 미즈로우스키가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밀워키로서는 스쿠벌과의 인연이 더욱 특별하다. MLB닷컴에 따르면 밀워키는 올 시즌 스쿠벌 트레이드 경쟁에 참여해 디트로이트에 “상당히 괜찮은” 제안을 했으나, 디트로이트가 원하는 선발투수를 내놓지 못해 결국 다저스행이 성사됐다. 또한 밀워키는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를 만나 4전 전패로 탈락한 바 있다. 설욕을 노리는 첫 경기에서 스쿠벌과 맞붙게 된 셈이다.
NLCS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스쿠벌과 미즈로우스키의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MLB닷컴은 베이스볼서번트 자료를 인용해 “이번 선발 맞대결은 지난 55년간 포스트시즌 선발 대결 중 상위 1%에 해당한다”며 “양 팀 타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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