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이 금? 오산이다’…황희찬·김민재·황인범·축구협회, 무슨 일인지 밝혀라
작성자 정보
- 커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44 조회
- 목록
본문

한국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표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수들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특정 선수들의 은퇴 여부가 아니다.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표팀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느냐는 것이다.
세 선수가 축구협회 관계자와 만나 대표팀 생활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어떤 문제를 제기했고 무엇이 불만이었는지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은퇴설 보도와 해명만으로는 내부 문제의 실체를 알 수 없다.
선수들에게 묻고 싶다. 대표팀에서 무엇이 문제였는가. 어떤 일이 있었기에 면담까지 하게 됐는가.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밝히고, 문제가 있었다면 무엇이었는지 설명해야 한다.
축구협회의 태도도 답답하다. 선수들이 찾아와 문제를 이야기했다면, 협회는 듣는 데서 끝내지 말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해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선수 보호를 위해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더라도, 문제가 제기됐는지, 협회가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설명할 수 있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당사자 설명이 부족하고 협회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사람들은 상상으로 사실을 채운다. 파벌, 배척, 심각한 갈등 같은 추측이 꼬리를 문다.
‘침묵이 금’이라는 말도 모든 상황에 통하지 않는다. 조직 내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침묵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도 오산이다. 관심이 줄어드는 것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다르다.
환부가 있다면 찾아내고 치료해야 한다. 상처가 곪는데도 덮어두기만 해서는 안 된다. 지금 한국 축구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논란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책임 있게 해결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침묵이 아니라 솔직한 설명이어야 한다.
‘침묵이 금? 오산이다’…황희찬·김민재·황인범·축구협회, 무슨 일인지 밝혀라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