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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알릴 수 있다면…” 금메달 이후 달라진 시선, 방송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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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대표팀은 최정예 전력을 꾸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중국을 꺾었다. 특히 223cm의 장쯔위를 앞세운 중국을 넘어선 데 이어 결승에서는 개최국 일본까지 제압했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남녀 농구 대표팀이 같은 대회에서 원정 금메달을 따내는 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에게는 귀국 이후에도 일정이 이어졌다. 방송사들의 섭외가 잇따르면서 대표팀 주요 선수들이 예능과 뉴스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이슬(우리은행), 이소희(BNK), 이해란(삼성생명)은 tvN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녹화를 마쳤다. 이해란은 삼성생명 동료 강유림과 함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도 출연해 농구 선배 서장훈을 만났다.
강이슬과 이소희는 남자대표팀의 변준형(정관장), 이정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과 함께 JTBC ‘아는 형님‘ 녹화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안혜지(BNK)는 KNN ‘썰&톡‘에 출연했고, 최이샘(BNK)과 함께한 KBS 부산 뉴스 녹화분도 6일 방송됐다.
소속팀 입장에서는 시즌 준비가 한창인 시점에 주요 선수들의 외부 일정이 늘어나는 것이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대표팀 일정으로 장기간 팀 훈련을 함께하지 못한 데다 박신자컵과 2026~2027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구단들이 방송 출연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데에는 여자농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이 있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효과는 온라인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WKBL 공식 유튜브 채널 ‘여농티비‘는 최근 3개월 동안 구독자가 4000명 이상 늘었다. 특히 9월 마지막 주부터 10월 첫째 주 사이에만 약 2000명이 새롭게 유입됐다. 같은 기간 ‘여농티비‘와 삼성생명 공식 SNS 팔로워도 각각 200명 이상 증가했다.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 조회수 역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상당수 영상이 5000회 미만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1만 회를 넘어서는 콘텐츠가 잇따르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공개했던 영상들까지 뒤늦게 조회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5~6년을 돌아봐도 이처럼 큰 관심을 받은 사례가 드물었다고 전했다.
BNK 역시 이번 열기를 여자농구 저변 확대의 계기로 보고 있다. 팀 훈련을 이유로 방송 출연을 거절하기보다는 대중에게 여자농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전국적인 관심이 모인 만큼 방송 출연뿐 아니라 시즌 준비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오랜만에 찾아온 여자농구의 관심이 일회성 화제로 끝날지, 실제 관중 증가와 리그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이제 WKBL과 각 구단, 선수들의 몫이다. 금메달로 시작된 관심을 시즌까지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자대표팀 주요 선수 출연 방송 일정
10월 7일 오후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 강이슬, 이소희, 이해란
10월 10일 오후 9시 JTBC ‘아는 형님‘ — 강이슬, 이소희
10월 12일 오후 8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이해란, 강유림
“여자농구 알릴 수 있다면…” 금메달 이후 달라진 시선, 방송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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