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 무릎 통증 속 '그쳐' 판정에 울었다…혼성 단체 동메달 놓친 한국 유도
작성자 정보
- 커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65 조회
- 목록
본문

“내가 이겨야 결과가 바뀔 수 있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대4로 졌다.
남자 73㎏급 이은결과 여자 70㎏급 김혜미가 연이어 패하며 밀린 한국은 남자 90㎏급 김종훈과 여자 78㎏ 이상급 이현지가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이 패하며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렸고, 마지막 주자로 여자 57㎏급 허미미가 나섰다.
허미미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유효패를 당했다. 경기 직후 그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개인전 금메달로 한국 유도에 힘을 보탠 선수였지만, 단체전에서 모두를 웃게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허미미는 “내가 이겨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언니들이 나에게 많은 기대를 했는데 져서 슬펐다”고 말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심은 ‘그쳐’를 선언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상대 슈쿠르존 아미노바가 허미미의 발을 걸어 유효를 얻었다. 한국 측은 ‘그쳐’ 선언 이후 나온 동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장시간 영상 판독이 이어졌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판정 논란과 관련해 허미미는 “‘그쳐’ 소리는 들은 것 같았다. 다만 경기 중간이라 기억이 뚜렷하지 않았다. 코치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셔서 결과를 기다렸는데 결국 상대 기술로 인정돼 아팠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에서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경기 도중 허미미가 다리를 절뚝이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그는 “원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 3주 전부터 통증이 있었고,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과정에서도 무릎이 아팠다. 오늘 경기 중에는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팀의 맏언니 김혜미는 허미미가 분위기를 끌어주고 버팀목이 돼줘 고맙다고 전했다. 허미미는 “혜미 언니와 단체전을 뛴 건 처음이었다. 아쉽지만 여러 경기를 치르며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 언제 같이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지만, 허미미는 마지막 순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제까지는 혼자 기뻤는데, 오늘은 다 같이 기뻐하고 싶었다”며 울먹였다.
허미미, 무릎 통증 속 '그쳐' 판정에 울었다…혼성 단체 동메달 놓친 한국 유도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