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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장문 문자 받을라'…포르투갈 대승 이끈 비티냐 소신 발언 "제수스 감독의 지도, 효과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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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냐 (Vitinha)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비티냐(26·파리 생제르맹)가 승리의 공을 조르제 제수스(72)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돌렸다.
 

포르투갈은 2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조별리그 4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곤살루 하무스(AC 밀란), 비티냐,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 13분 칸셀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23분 미켈 담스가르드(브렌트퍼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불과 2분 뒤인 전반 25분 하무스가 달아나는 득점을 터뜨렸지만, 후반 8분 라스무스 호일룬(SSC 나폴리)에게 실점하며 다시 동점이 됐다. 이후 후반 22분과 42분 각각 비티냐와 펠릭스가 골망을 흔들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대표팀을 떠난 뒤 치른 첫 경기였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노르웨이와 2026/27 UNL A 조별리그 4조 2차전(2-1 승리)에서 대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불만을 품고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호날두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연맹(FPF) 회장과 면담을 거쳐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때가 되면 대표팀을 떠나게 된 진실을 밝히겠다. 지금은 포르투갈과 모든 동료에게 행운이 있길 기원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떠나면서 비로소 '원 팀'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호날두에게 밀려 좀처럼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던 하무스는 2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포르투갈의 약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제수스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 후 숨거나 피하지 않고 모든 내막을 설명하겠다. 축구계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상황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만한 일은 만들지 않았다"며 "선수단이 나와 뜻을 함께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어 비티냐까지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드'의 보도에 따르면 비티냐는 "제수스의 지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이기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패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제수스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술 이해도가 높아지고 팀은 역동성을 얻게 된다. 힘겨운 승리였지만 훌륭한 경기력이었다. 모든 것이 잘 풀렸다. 그의 지도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 장문 문자 받을라'…포르투갈 대승 이끈 비티냐 소신 발언 "제수스 감독의 지도, 효과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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