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분위기 제대로 탄 서울, 7경기 무패행진…수적 우위 앞세워 ‘경인 더비’서 인천에 1대 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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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27라운드
FC서울이 ‘경인 더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 포함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승점 59(18승5무4패)을 쌓아 선두를 굳건히 했다.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인천은 승점 34(9승7무10패)에 묶여 9위에 한 계단 떨어지면서 6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올해 세 번째 ‘경인 더비’에서 서울이 또 웃으면서 스윕에 성공했다. 서울은 앞선 두 번의 맞대결(1·16라운드) 모두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인천 상대로 5연승 행진도 이어가면서 통산 상대전적을 29승22무17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인천을 만났을 때마다 항상 힘들었다. 90분 내내 긴장해야 해야 한다”며 경계했던 김기동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좋은 만큼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야잔을 제외하곤 지난 26라운드 광주FC전(5대 2 승)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야잔 자리엔 박성훈이 나섰다.
서울이 킥오프 3분 만에 변수를 만들었다. 이승모가 패스를 찔러주자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고 침투한 클리말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려던 순간 김건희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라고 판단, 지체하지 않고 레드카드를 꺼냈다. 인천은 어쩔 수 없이 이동률을 빼고 박경섭을 넣으면서 공격숫자를 줄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서울은 사실상 반코트나 다름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볼 소유권을 계속 쥔 채 인천을 쉴새 없이 몰아붙였다. 전반 7분 클리말라를 시작으로 이승모(14분) 정승원(15분· 30분), 바베츠(44분)가 잇달아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골키퍼 김동헌 선방에 막히고 골대를 때리거나 골문을 빗나가면서 선제골을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서울은 하프타임 때 박성훈과 손정범을 빼고 문선민과 이한도를 넣었다. 인천은 정치인이 나오고 제르소가 들어갔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만큼 수비에 무게중심을 싣고 제르소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윤정환 감독의 포석이었다.
변화가 적중한 쪽은 서울이었다. 후반전도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서울은 문선민이 들어가면서 공격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오른쪽으로 침투한 이승모가 골문 앞으로 패스를 연결한 게 이주용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후 서울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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