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이럴 수가! 결승 패배 후 '주먹질 추태' 파레데스, 중징계 없을 듯…"장기간 출전 정지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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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Gavi)
[골닷컴] 배웅기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이후 벌어진 난투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6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논란의 난투극은 경기 후 벌어졌다. 시작은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몰리나는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가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가슴을 가격했다. 이후 레안드로 파레데스(32·CA 보카 주니어스)가 에릭 가르시아의 목을 밀친 데 이어, 뒤엉켜 넘어진 가비(이상 바르셀로나)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거친 행동을 이어갔다. 로베르토 아얄라 아르헨티나 코치까지 다니 올모(바르셀로나)와 충돌하며 난투극에 가세했다.
이에 비판이 극에 달했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토마스 히츨슈페르거는 경기 후 "대부분 아르헨티나 선수는 스포츠 정신을 모르는 깡패"라고 비난했고,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만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작 파레데스는 비판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파레데스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쁨을 안겨 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우리는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 국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려 놓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역대 최고의 대표팀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난투극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결국 FIFA가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매체 'BBC'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FIFA는 해당 사안을 조사할 징계 및 윤리 담당 검사를 지정했다. 사건에 연루된 코치와 선수에게는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역시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얄라, 몰리나, 파레데스 등에게는 FIFA 징계 규정 제13조 '공격적 행동 및 페어플레이 원칙 위반'에 따라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 회장 등이 해당 규정을 근거로 장기간 축구 관련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아얄라, 몰리나, 파레데스 등이 이처럼 장기간 축구 관련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FIFA는 징계 및 윤리 담당 검사를 통해 가중 및 감경 사유를 모두 고려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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