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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소동 없었다면 황희찬 뽑혔을까?" 모레노 발탁에 의문 제기…박찬우 "96라인 함께 묶어 보여주기식 선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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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은 지난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원정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오는 13일과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명단에는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대표팀 내부 갈등설에 휘말렸던 주장 손흥민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세 선수는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는 보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직접 면담을 진행하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고, 손흥민의 리더십을 둘러싼 불만설까지 확산됐다.
논란에도 모레노 감독은 세 선수 모두를 재발탁했다. 그는 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으며 대표팀 내부는 건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모든 선수가 국가대표로서 책임과 헌신을 다할 것이라는 믿음도 드러냈다.
다만 황희찬의 선발을 놓고는 경기력 측면에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소속팀 샬케 04에서 보여준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김민수(레인저스), 정승원(서울) 등 다른 선수들이 제외된 점도 논쟁을 키웠다.
박찬우 해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서 황희찬의 발탁을 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대표팀 은퇴설이라는 문제가 없었다면 황희찬이 뽑히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경기력과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제외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제가 된 세 선수가 96라인으로 묶여 있다. 한 명만 제외하면 또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세 선수 모두를 선발해 ‘은퇴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려 한 것 아닌가 싶다"며 "그런 부분을 상당히 고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박문성 해설위원 역시 모레노 감독이 밝힌 선수 선발 원칙과 황희찬의 발탁 사이에 간극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문성 위원은 "모레노 감독은 선수의 이름값이 아니라 경기력과 컨디션, 소속팀 출전 시간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고 직접 밝혔다. 오히려 그런 설명 때문에 황희찬의 발탁에 더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은 샬케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느냐다.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감독이 제시한 선발 기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최소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문성 위원은 김민수의 제외도 언급했다. 그는 "김민수는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태도도 좋았다"며 황희찬의 발탁과 비교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결국 논란의 핵심은 황희찬 개인의 선발 여부를 넘어 모레노 감독이 강조한 ‘경기력 중심 원칙‘이 실제 명단에 일관되게 적용됐느냐는 점이다. 96라인 재발탁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모레노 감독이 경기 결과와 선수 기용으로 자신의 선택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은퇴 소동 없었다면 황희찬 뽑혔을까?" 모레노 발탁에 의문 제기…박찬우 "96라인 함께 묶어 보여주기식 선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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