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더 과감해질 필요 있어” 공개 저격에 가차없이 명단 제외한 캐릭 감독…페르난데스와 갈등 봉합→첼시전 선발 내세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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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Carrick Bruno Fernandes Manchester United Como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마이클 캐릭(45·잉글랜드) 감독의 전술에 대해 의문을 표하면서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캐릭 감독이 주장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선수단과 함께 시즌 분위기를 반전시킬 방법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눈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다가올 첼시전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첼시전을 치르기 위해 원정을 떠난다. 공식전 기준 8경기, EPL 기준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현재 EPL 순위표 16위(승점 7)에 머물러 있다.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와 격차는 승점 1밖에 나지 않는다.
페르난데스는 앞서 지난 22일 코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 4로 대패한 직후 인터뷰를 통해 캐릭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맨투맨 압박을 하지 않고 뒤쪽에 공간을 남겨둔 채 공을 빼앗으려는 건 코칭스태프의 결정이다. 상대에게 공을 먼저 넘겨주고, 기다려주는 전략”이라며 “다만 코모를 상대로 너무 많은 소유권을 내주면 오히려 자신감을 심어주게 된다. 또 수비진에 많은 선수들이 붙어서 계속 뛰어야 하고, 당연히 공을 다시 빼앗았을 때 지쳐서 제대로 플레이하기 훨씬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 감독의 전술이 잘못됐냐는 질문에 “그건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면서도 “때로는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면서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이 같은 발언에 “어떤 시스템이나 전술을 사용하든 선수가 뛰지 않는다면 이길 수 없다”고 반박하며 대립했다. 그리고 이를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 캐릭 감독은 지난 25일 안방에서 치른 본머스와 EPL 8라운드에서 페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히는 강수를 뒀다. 페르난데스는 부상이나 징계 등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가운데 무려 5년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시 0대 3 완패를 당했다.
이후 경질 압박에 시달렸으나 유임이 확정된 캐릭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수단과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페르난데스와 별도로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 페르난데스가 캐릭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로 오해가 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텔레그래프는 “페르난데스는 지난 이틀 동안 훈련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던 월요일에도 훈련에 참여했다. 캐릭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그가 지난 이틀간 보여준 모습에 고무되어 있으며, 팀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캐릭 감독은 이번 사건을 과거의 일로 여기고 있으며, 부상 변수가 없다면 페르난데스를 첼시전에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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