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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중국 독재자' 발언 후폭풍…3개 국어 사과에 라리가 회장까지 진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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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토크쇼 ‘더 브리지‘에서 시작됐다. 음바페는 자신을 가장 웃게 만든 밈을 소개하던 중 "중국의 독재자였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오쩌둥을 연상시키는 인물과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보고 웃음을 보였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독재자 음바페‘ 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2022~2023시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무산된 뒤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한 음바페에게 막강한 영향력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등장한 표현이다. 국내에서는 ‘음단장‘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여론은 이를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확산했고, 음바페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중국 음료업체 둥펑과 유제품 기업 멍뉴도 계약 중단 및 관련 광고 철수 방침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입장을 내놨다. 린젠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면서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언행은 중국 사회 각계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음바페는 27일 중국어와 프랑스어, 영어로 작성한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합성 이미지를 보고 반응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자신의 말이 중국과 전 세계 중국인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테바스 회장도 직접 움직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그는 주스페인 중국 대사와 만나 음바페의 발언으로 촉발된 상황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라리가 사무국 역시 별도의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은 막대한 인구와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라리가가 중계권 사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경기는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중국에 판매된 라리가 중계권료는 11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단순한 밈 관련 발언으로 시작된 논란이 광고 계약과 중계권 사업까지 위협하는 상황으로 번지면서, 음바페와 라리가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음바페 '중국 독재자' 발언 후폭풍…3개 국어 사과에 라리가 회장까지 진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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