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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6분과 42분, 그 26분 사이에 경기는 끝났다… 프라이부르크, 바이에른에 1-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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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 1-3 바이에른 뮌헨 | 분데스리가 7라운드 | 2026.10.25 | 유로파-파크 슈타디온


경기 개요: 감독 없는 바이에른,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렸다. 결과는 바이에른의 3-1 승리. 그러나 이 스코어 이상으로 경기의 무게중심을 결정지은 것은 전반전이었다.


경기 전 바이에른 진영에는 무거운 소식이 있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금요일 훈련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 구단은 그가 안정을 되찾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고, 아론 댕크스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고 프라이부르크 원정에 나섰다. 관중석에는 “뱅상, 쾌유를 빕니다—우리가 함께 있습니다”라는 독일어 현수막이 걸렸다. 바이에른 선수들은 감독의 부재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수비수의 40미터 질주, 그리고 100번째 골
경기 초반 프라이부르크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4분경 니클라스 베스테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고, 루카스 회퍼도 결정적인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바이에른 수비진이 몸을 던져 차단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바이에른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끊어낸 뒤 그대로 전진했다. 미하엘 올리세가 중원에서 공을 받아 전방으로 찔러 넣었고, 우파메카노는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약 40미터를 질주한 끝에 프라이부르크 골키퍼 미오 바크하우스와의 일대일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수비수가 시작하고 수비수가 마무리한, 교과서적인 역습이었다. 우파메카노는 이날 경기 최고 속도인 시속 33.4km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0분 스즈키 유이토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발이 부족했다. 그리고 전반 42분, 바이에른이 격차를 벌렸다. 나다니엘 브라운이 왼쪽에서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그나브리는 좁은 각도에서 바크하우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었다. 그나브리의 분데스리가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267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현역 분데스리가 선수 중 세 번째로 100골 고지에 올랐다.


전반 추가시간, 프라이부르크의 회퍼가 하프라인에서 바이에른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비운 것을 보고 로빙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0-2로 전반을 마친 프라이부르크로서는 뼈아픈 장면이었다.



후반: 희망을 되살린 자책골, 그리고 5분 뒤 찾아온 침묵
후반 들어 프라이부르크는 분위기를 바꿨다. 율리안 슈스터 감독은 후반 12분경 이고르 마타노비치와 야마모토 리히토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마타노비치는 투입 2분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우르비히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바이에른은 후반 20분경 올리세의 슈팅과 브라운의 슈팅이 바크하우스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후반 37분(82분), 프라이부르크가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조르디 마켕고가 왼쪽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뒤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바이에른의 톰 비쇼프가 이를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에 꽂아 넣고 말았다. 자책골이었지만, 프라이부르크로서는 경기의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귀중한 한 점이었다.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후반 43분 빈첸초 그리포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혔고, 1분 뒤 마타노비치의 결정적인 슈팅이 우르비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45분 마티아스 긴터의 헤딩 슈팅도 우르비히가 쳐냈다. 프라이부르크는 동점골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바이에른의 골키퍼와 수비진이 끝까지 버텼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5분, 경기의 마침표가 찍혔다. 프라이부르크 골키퍼 바크하우스가 후방에서 롱볼을 처리하려다 중원까지 나온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가로챈 미하엘 올리세가 약 33미터 거리에서 빈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3-1을 만들었다. 프라이부르크의 마지막 희망을 꺼뜨리는 골이었다.




총평: ‘우파메카노의 질주’가 만든 승부의 분수령
이날 바이에른의 승리는 화려한 공격 축구가 아니라, 단단한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에서 나왔다. 점유율은 56%로 크게 앞서지 않았고, 슈팅 숫자도 17대16으로 팽팽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바이에른이었다. 첫 골은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직접 만들어낸 것이었고, 두 번째 골은 브라운과 그나브리의 간결한 콤비네이션이었다. 세 번째 골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올리세의 냉정함이 빛났다.


프라이부르크 입장에서는 자책골로 희망을 되살린 뒤에도 동점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마타노비치와 긴터의 슈팅이 연달아 우르비히의 선방에 막힌 장면은 이날 경기의 축소판이었다. 슈스터 감독은 경기 후 “그 상황에서는 골을 넣거나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가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의 수준을 고려할 때 위험을 감수하는 셈”이라며 첫 실점 장면을 되짚었다.


이 승리로 바이에른은 7라운드까지 5승 2무(승점 17)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다음 라운드는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3으로 4위에 머물렀다.


⚽ 득점자 명단
전반 16분, 바이에른 뮌헨 — 다요 우파메카노.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뒤 40미터를 질주해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골을 완성했다.


전반 42분, 바이에른 뮌헨 — 세르주 그나브리. 브라운의 왼쪽 침투 패스를 받아 좁은 각도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밀어 넣으며 분데스리가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82분), 프라이부르크 — 톰 비쇼프 (자책골). 마켕고의 왼쪽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에 넣었다. 공식 기록은 비쇼프의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 5분(90+5분), 바이에른 뮌헨 — 미하엘 올리세. 프라이부르크 골키퍼 바크하우스의 클리어링 실수를 가로채 약 33미터 거리에서 빈 골대에 슈팅을 날려 승부를 확정지었다.


전반 16분과 42분, 그 26분 사이에 경기는 끝났다… 프라이부르크, 바이에른에 1-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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