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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카드 적중’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1-0 격파… 분데스리가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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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 동안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두 번의 크로스바, 수차례의 선방, 그리고 두 번의 VAR 판독까지.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의 관중들이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던 순간, 벤치에서 투입된 두 명의 젊은 선수가 경기의 무게추를 단번에 옮겨놓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17점(5승 2무)으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14)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뮌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경기 초반부터 도르트문트의 주도권은 확실했다. 전반 18분 세루 기라시가 골키퍼 노아 아투볼루와의 일대일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막혔고, 전반 31분에는 다니엘 스벤손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도르트문트는 점유율 59%, 기대득점(xG) 1.94로 프랑크푸르트(0.40)를 압도했지만, 전반을 0-0으로 마쳐야 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후반 8분 기라시의 헤딩슛이 다시 크로스바를 때렸고, 아투볼루는 도르트문트의 슈팅을 거듭 막아내며 ‘벽’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두 차례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VAR 판독 결과 모두 기각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프랑크푸르트의 역습도 날카로워졌고, 도르트문트로서는 한 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해결사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었다. 후반 34분 펠릭스 은메차를 대신해 투입된 조브 벨링엄이 1분 만에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넣었다. 후반 35분, 벨링엄이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공을 잡아 수비 라인 사이로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역시 교체로 들어온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오른쪽 상단 구석을 향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아투볼루의 손끝을 스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분데스리가 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 슈팅의 득점 확률은 단 5%였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오늘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교체 선수들이 즉시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이 승리의 열쇠”라고 말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8점(2승 2무 3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패배로 리그에서 다시 패배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승리로 두 경기 연속 리그 무승부의 부진에서 벗어나 동시에 선두 탈환까지 이뤄냈다. 화려한 골 잔치도, 압도적인 스코어도 아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벤치 자원의 힘이 리그 판도를 바꿔놓은 90분이었다.

득점자 정보

막시밀리안 바이어(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후반 35분



‘교체 카드 적중’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1-0 격파… 분데스리가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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