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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토니 퇴장에도 버텼다' 인터 밀란, 샤흐타르에 1-0 승리…UCL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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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제압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승을 신고했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퇴장으로 경기 막판 10명이 싸웠지만, 카를로스 아우구스토의 결승골과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인터 밀란은 22일(한국시간) 산시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1-0으로 꺾었다.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은 앞선 두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클뤼프 브뤼헤에 연달아 패한 뒤 마침내 승점 3을 확보했다. UCL에서 이어졌던 4연패도 끊어냈다.

승리가 절실했던 인터 밀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분 페타르 수치치가 올레흐 오체레트코의 패스를 가로챈 뒤 마르쿠스 튀랑에게 연결했다. 튀랑의 대각선 슈팅은 샤흐타르 골키퍼 드미트로 리즈니크의 선방에 막혔다.

하칸 찰하놀루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마누엘 아칸지의 긴 패스를 받은 앙주요앙 보니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리즈니크를 넘지 못했다.

샤흐타르도 점차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발레리 본다르의 헤더가 인터 밀란 골키퍼 호세프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오체레트코 역시 골문 가까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는 인터 밀란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3분 바스토니가 프리킥 상황에서 오체레트코와 충돌했고,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인터 밀란은 남은 시간 동안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수적 열세는 오히려 인터 밀란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정확한 전진 패스로 샤흐타르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이를 받은 아우구스토가 가슴으로 공을 제어한 뒤 오른발 바깥쪽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수로 출전한 아우구스토가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리드를 내준 샤흐타르는 경기 막판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호세프 마르티네스가 인터 밀란의 마지막 방패 역할을 해냈다. 뉴에르통의 근거리 슈팅을 반사적으로 막아낸 데 이어 코너킥에서는 미콜라 마트비옌코의 헤더까지 걷어냈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네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기록에서도 접전 양상이 드러났다. 인터 밀란의 점유율은 42%로 샤흐타르보다 낮았고, 슈팅 수 역시 13-12로 큰 차이가 없었다. 유효슈팅에서는 샤흐타르가 4개를 기록했지만, 인터 밀란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승리는 키부 감독에게도 의미가 크다. 앞선 두 경기에서 잇따른 개인 실수로 고전했던 인터 밀란은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터 밀란은 유럽대항전 샤흐타르전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두 팀의 역대 맞대결에서 인터 밀란은 3승 4무를 기록했으며, 해당 7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은 단 한 골에 불과하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인터 밀란이 이번 승리를 계기로 UCL에서 본격적인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바스토니 퇴장에도 버텼다' 인터 밀란, 샤흐타르에 1-0 승리…UCL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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