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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수술·재활도 홀로 감당하나…MLB 직장폐쇄 현실화 시 다저스 지원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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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수술과 재활 과정에서 구단의 도움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MLB) 노사 갈등이 직장폐쇄로 이어질 경우, 오타니의 몸 상태 회복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탈락이 확정된 뒤 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실제 수술이 진행된다면 향후 MLB 노사 협상 결과가 재활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MLB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새 노사 단체협약을 앞두고 샐러리캡 도입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구단주 측은 연봉총액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수노조는 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현행 단체협약이 만료되는 12월 1일까지 협상이 결렬될 경우, 12월 2일부터 직장폐쇄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직장폐쇄가 시행되면 구단의 선수단 운영과 선수 접촉에도 제약이 발생한다.

이는 오타니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AP통신은 직장폐쇄 기간 구단이 선수와 연락할 수 없게 되면 오타니 역시 소속팀의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수술과 재활을 진행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 회복을 위한 의료 지원과 관리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직장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오히려 오타니에게 회복 시간을 벌어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노사 갈등으로 2027시즌 개막이 늦춰진다면 재활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직장폐쇄 여부와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오타니는 올 시즌 후반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타격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가을 무대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92,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그의 타격 부진 속에 다저스 타선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결국 NLCS에서 밀워키에 4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도 무산됐다.

팀의 포스트시즌 여정이 끝난 가운데 오타니는 이제 부상 회복과 향후 시즌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MLB 노사 협상이라는 외부 변수까지 겹쳤다. 수술 여부와 재활 계획은 물론, 직장폐쇄가 실제로 발생할지에 따라 오타니의 비시즌 일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오타니, 수술·재활도 홀로 감당하나…MLB 직장폐쇄 현실화 시 다저스 지원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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