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2점포 쏘아 올린 할핀…클리블랜드, ALCS서 탬파베이 꺾고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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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피티 할핀의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ALCS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3-2로 제압했다. 원정에서 1승 1패로 나뉜 뒤 홈으로 돌아온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앞세웠다. 역대 7전 4승제 MLB 포스트시즌에서 1승 1패 뒤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최종 시리즈를 가져간 확률은 71차례(약 70%)에 달한다.
경기 흐름은 팽팽하게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2회말 너새니얼 로우의 적시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4회초 탬파베이가 챈들러 심프슨의 2타점 3루타를 앞세워 1-2로 뒤집었다. 그러나 5회말 할핀이 승부를 갈랐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그리핀 잭스의 싱커를 노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는 할핀의 개인 통산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기도 했다.
투수진은 탄탄한 운영으로 승리를 지켰다. 선발 개빈 윌리엄스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은 나머지 4이닝에서 안타 1개만 내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케이드 스미스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승리로 ALCS에서 한 발짝 앞서게 됐으며, 탬파베이는 남은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클리블랜드는 ALDS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0승 2패로 밀린 뒤 3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기세를 이번 ALCS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선발 개빈 윌리엄스는 ALDS 5차전에서 5⅔이닝 12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 진출을 이끌었고, 이번 3차전에서도 짧은 휴식 끝에 마운드에 올라 다시 호투했다. 탬파베이는 1·2차전에서 합계 14탈삼진을 기록했으나, 3차전에서는 13삼진을 당하며 클리블랜드 투수진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리즈는 1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4차전을 치르며,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추가 승리를 챙기고 시리즈 우위를 더 굳히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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