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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 득점왕·이동경 도움왕’ 울산, 7경기 무승 부천 제물로 파이널A 확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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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부천은 17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14승 5무 12패, 승점 47로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부천은 7승 11무 13패, 승점 32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연패에 빠진 울산, 발목 잡는 수비 불안
울산은 직전 31라운드에서 최하위 광주FC에 3-4로 패했다. 광주가 무려 29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울산은 상대 공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FC안양전에서도 패했던 울산은 2연패에 빠졌다.
수비 조직력 문제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울산은 광주에 13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이 가운데 7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상대에게 내준 결정적인 기회도 4차례에 달했다.
김현석 울산 감독 역시 수비 보완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실점을 줄였다면 더 많은 승점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팀 전체의 개선을 강조했다.
우승 경쟁에서도 울산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선두 서울이 남은 7경기에서 승점 4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부천을 꺾고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고와 이동경, 울산 공격의 핵심 카드
울산이 반등을 위해 기대를 거는 선수는 야고와 이동경이다.
야고는 올 시즌 리그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전에서도 패배 속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30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동경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리그 11도움으로 도움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그는 11골까지 더해 K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도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부천과 치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했다는 점은 울산에 긍정적인 요소다.
두 선수가 공격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면 울산은 부천의 불안한 수비를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7경기째 승리 없는 부천, 갈레고 앞세워 이변 도전
부천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직전 강원FC전에서 0-2로 패하며 파이널B행이 확정됐고, 최근 리그 7경기에서 2무 5패에 그쳤다. 최하위 광주와 승점 차가 14점이지만, 부진한 흐름을 끊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부천은 최근 7경기에서 15실점을 기록했으며, 최근 3경기에서만 상대에게 44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여기에 핵심 수비수 패트릭까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수비 안정성과 빌드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그의 공백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공격에서도 해결책이 필요하다. 부천은 최근 7경기에서 단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팀의 핵심 공격수 갈레고가 반등의 중심에 서야 한다. 갈레고는 이번 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다만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SK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린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울산의 역습 대응이 불안하다는 점도 부천이 노려볼 만한 부분이다. 갈레고의 개인 기량과 빠른 역습을 결합한다면 원정에서도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영민 감독의 복귀도 부천에 긍정적인 변수다. 그는 부친상으로 지난 강원전에 자리를 비웠고, 당시 팀을 이끈 마현욱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감독의 부재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영민 감독이 돌아오면서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맞대결은 울산의 2전 전승
객관적인 상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앞선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는 부천에 먼저 실점하고도 2-1 역전승을 거뒀으며, 13라운드에서는 1-0으로 앞선 상황을 끝까지 지켜냈다.
울산이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끊으면서 파이널A 진출까지 확정할지, 아니면 부천이 탄탄한 역습과 갈레고의 활약을 앞세워 7경기 무승 사슬을 끊을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경기 직후 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대형 음악 축제인 ‘BIG CROWN LIVE 2026‘도 열릴 예정이다. 축제를 앞둔 두 팀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야고 득점왕·이동경 도움왕’ 울산, 7경기 무승 부천 제물로 파이널A 확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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