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두야, 이제 네 모습 보기 불편해"…'대표팀 무단 이탈' 호날두 향한 루니 작심 발언! "선 제대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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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웨인 루니(40)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갑내기 친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루니는 호날두가 조르제 제수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보인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루니는 유튜브 채널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에 출연해 "'호날두가 대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감독을 깎아내리고 동료의 권위를 무너뜨린 그의 행동은 그 자체로 잘못됐다.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을 뒤흔드는 호날두의 모습은 전 동료이자 감독의 시선에서 결코 보기 좋은 장면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에게 대표팀 경력을 마무리해야 하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다. 안타깝게도 호날두는 이 과정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지켜보기 불편하다.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일보다도 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조별리그 4조 2차전 원정 경기(2-1 승리)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하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제수스가 "내가 감독이기 때문에 호날두에게 직접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30분이라도 필요로 한다면 뛰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뛰지 않는 것이다. 그 어떤 선수도 내 생각을 바꿀 수 없다. 호날두든 그 누구든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후 호날두는 페드루 프로엔사 FPF 회장과 면담한 뒤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호날두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수스는 노르웨이전 당시 내게 30분 정도 뛸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나는 하프 타임부터 몸을 풀었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봤지만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수스는 내게 개인적으로 말한 내용을 기자회견에서 반복하기로 했다. 그는 내가 단 1분의 출전도 요구한 적이 없으며, 몸을 풀게 하고도 교체 투입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실수임을 밝히기로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은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 진행됐다"며 "제수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두 번째였고, 이후 나는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호날두는 FPF 징계조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 수순을 밟게 됐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0일 "FPF가 '호날두 사태'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FPF는 호날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고, 결과에 따라 그가 받게 될 출전 정지 경기 수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FPF 징계 규정 제160조 2항에 따르면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가 정당한 사유 없이 경기, 훈련 등 활동에 불참할 경우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 프로의 경우 500~1,000유로(약 75만~151만 원)의 벌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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