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안산 상대로 '설욕' 나선다…4연승 질주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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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리그2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원이 최근 맞대결에서 패배했던 안산을 홈구장으로 맞이한다. 1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에서 양 팀이 격돌한다. 현재 수원(승점 53)은 리그 1위, 안산(승점 22)은 15위에 자리해 있다.
A매치 휴식기 전 기세 이어가는 수원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지난 23라운드 천안시티FC를 시작으로 김포FC, 충남아산, 서울 이랜드를 연파하며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우승 경쟁 상대였던 서울 이랜드를 꺾으며 정상 등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이다. 최근 4경기 동안 8골을 터뜨리는 동안 실점은 단 1골에 불과했다. 시즌 초반 약점이었던 득점력과 수비 집중력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공격진에서는 시즌 중 합류한 두비츠카스와 루이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8골 중 6골을 책임졌고, 수비진에서는 홍정호와 고종현으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이 탄탄하게 자리 잡으며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부상 이탈했던 고승범과 브루노 실바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회복하며 팀 훈련에 복귀했다. 또한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주찬도 팀에 돌아왔다. 세 선수 모두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지만, 필요시 교체 투입되어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수원FC가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며,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아 있어 언제든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특히 안산은 올 시즌 수원에 유일한 리그 패배를 안긴 팀인 만큼, 우승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반등이 필요한 안산, 과거 승리 기억 살릴까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며 김해FC2008, 천안시티FC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승격 경쟁과는 사실상 거리가 먼 상태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비력 강화다. 이번 시즌 49실점을 기록하며 김해FC2008과 함께 리그 최다 실점 팀으로 꼽힌다. 수비 집중력 부족이 큰 문제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으며, 직전 충북청주전에서도 전반 12분 리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수비가 무너지며 2-3으로 패했다. 지난 22라운드 부상으로 이탈한 중앙 수비수 하츠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선두 팀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이지만 물러설 수만은 없다. 안산은 지난 수원전 당시 6연패 부진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3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전열을 정비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정반대의 분위기 속에서 맞붙는 두 팀이다. 수원이 안산을 꺾고 선두 자리를 굳힐지, 아니면 안산이 다시 한 번 수원전 승리로 반등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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