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경쟁까지 불붙은 잠실 마지막 맞대결, 임찬규-최민석의 운명적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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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과 LG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양 팀의 실리와 명분, 그리고 추억까지 모두 걸린 운명의 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는 양 팀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LG의 역사를 몸소 겪어온 베테랑 임찬규와, 두산 선발진의 현재이자 미래를 책임지는 최민석이 맞대결을 펼친다.
임찬규는 2000년대 LG의 암흑기를 경험한 뒤 2010년대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2012년까지 이어진 LG의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 아픔을 알고 있으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팀의 대기록에도 함께했다. 이는 2015년 KT의 1군 진입으로 10구단 체제가 된 이후 최초의 사례다. 차명석 단장이 프런트를 이끈 기간 동안 임찬규 역시 마운드에서 부활했고, 특히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49승 2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두산의 최민석은 팀의 새로운 색깔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두산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강팀이었지만, 이번 시즌처럼 선발과 불펜 지표가 모두 리그 1위를 달린 적은 없었다. 현재 두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72, 불펜은 3.97이며, 이 가운데 최민석은 선발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주요 요인이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의존도가 높은 다른 구단과 달리 곽빈, 최민석 등 국내 선발을 앞세울 수 있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3위 KIA와 4위 LG는 게임 차 없이 승률로 순위가 갈려 있으며, 5위 두산은 LG와 2게임 차다. 7일 경기 결과에 따라 3~5위 구도는 끝까지 요동칠 수 있다.
또한 임찬규와 최민석은 모두 시즌 14승으로 KT 고영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 승부에 따라 다승왕 향방도 결정될 수 있어, 정말 많은 것이 걸린 중요한 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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