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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베스, 10명의 투혼에도 무너지다… AT마드리드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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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예의 동점골로 흐름 바꿨지만, 후반 퇴장이 운명을 갈랐다


2026-27시즌 라리가 8라운드가 열린 2026년 10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의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차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알라베스가 1-2로 역전패했다. 알라베스는 전반 추가시간 루카스 보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균형을 만들었지만, 후반 14분 앙헬 페레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후반 4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승점 1점조차 챙기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알라베스는 승점 11(3승 2무 3패)에 머물며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전 알라베스의 상황은 결코 좋지 않았다. 수비 핵심 빌레 코스키가 대퇴사두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벤치에서 시작했고, 미켈 로드리게스와 파쿤도 가르세스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 중이었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니콜라스 발렌티니, 나우엘 테나글리아, 조니 오토로 구성된 스리백을 꺼내들며 수비 안정을 도모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전반: 그리말도의 선제골, 그러나 보예의 침착한 마무리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주도로 시작됐다. 전반 3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알라베스의 골망을 흔들며 원정팀에 리드를 안겼다. 알라베스의 수비 블록이 흔들린 순간이었다.


그러나 알라베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로뱅 르 노르망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선수를 잡아끄는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루카스 보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예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토니 마르티네스와 함께 선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날만큼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1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퇴장이 바꾼 운명, 로메로의 데뷔골


후반 들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스 바에나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알라베스도 수비적으로 물러서지 않았지만, 후반 14분 경기의 분수령이 찾아왔다. 앙헬 페레스가 훌리안 알바레스를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처음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로 판정을 번복했다. 알라베스는 남은 30여 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틀레티코는 알라베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훌리안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고, 요렌테와 바에나의 슈팅도 골키퍼 안토니오 시베라의 선방에 막혔다. 시베라는 이날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알라베스의 희망을 지켰지만, 후반 42분 마침내 골문이 열렸다. 알렉스 바에나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아틀레티코에 승리를 안겼다. 로메로의 아틀레티코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숫자로 본 경기: 시베라의 선방과 10명의 한계


알라베스는 이날 점유율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시베라의 선방이 팀을 구했다. 그러나 퇴장 이후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19(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알라베스는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이날 알라베스는 전반전에만 11개의 파울을 범하며 거친 플레이로 아틀레티코의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후반 페레스의 퇴장으로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경기 후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상대가 너무 강했다. 선수들은 끝까지 싸웠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부족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베스의 다음 일정은 원정이다. 오는 10월 18일, 알라베스는 라리가 9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10명으로 싸운 이날의 투혼이 다음 경기에서는 승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득점자 정보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반 33분) —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


루카스 보예 (알라베스, 전반 추가시간) — 페널티킥 득점, 르 노르망의 반칙으로 얻어낸 기회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반 42분) — 바에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아틀레티코 데뷔골이자 결승골


퇴장자


앙헬 페레스 (알라베스, 후반 14분) —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한 거친 태클, VAR 판독 후 레드카드


알라베스, 10명의 투혼에도 무너지다… AT마드리드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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