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은 명함도 못 내밀지!" 前 발롱도르 심사 총괄의 사심인가...월드컵 최다골&라리가 득점왕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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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ppe Francia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전(前) 발롱도르 심사위원이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본 매체 '골닷컴'의 UK 에디션에 따르면 과거 '프랑스 풋볼' 편집장이자 발롱도르 심사를 총괄했던 파스칼 페레는 프랑스 매체 '우에스트-프랑스'와 '라디오 몬테카를로'와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발롱도르 수상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이달 26일 런던에서 열리며 음바페를 비롯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핸), 야민 라말(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 등이 후보에 올랐다.
페레의 주장의 근거는 우승컵이다. 그는 "개인 기록만으로는 경쟁을 결론 짓기에 충분하지 않다. 세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데 있어 주요 대회 우승이 핵심 기준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가 꼽는 가장 중요한 두 대회는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다. 페레는 "두 대회 중 어느 것도 우승하지 못한 선수는 골이 계속 터지더라도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라고 했다.
음바페의 2025/26시즌 기록은 화려했다. 라리가 2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10골로 골든부트를 거머쥐며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정작 트로피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에 머물렀고, 챔피언스리그도 8강에서 탈락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지만 스페인에 패했고, 3위 결정전에선 잉글랜드에 밀려 4위에 그쳤다.
페레는 음바페의 기록뿐 아니라 그의 미디어 행보에도 비판을 가했다. 음바페는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의 골 기록과 월드컵 득점왕 타이틀을 내세우며 발롱도르 수상 자격을 직접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페레는 "후보 본인이 공개적으로 자기 홍보를 하는 것은 낯선 선례"라며 "전 세계 각국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기자들을 상대로 인터뷰 공세로 설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심각한 오판"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발언들이 반복되는 것에 불만을 품은 투표 위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라고도 밝혔다.
페레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발롱도르에 근접한 후보로 야말을 꼽았다. 그는 "야말의 기술적 재능과 트로피 수확이 그를 이 상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탁월한 선수로 만든다"라고 평가했다. 그의 말대로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대표로 출전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페레는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을 모두 갖춘 야말이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페레의 발언이 투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발롱도르 심사를 오랫동안 총괄했던 인물의 공개 발언인 만큼 파장이 있어 보인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발롱도르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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