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제만 보고 뛰었다” 망언으로 공분 산 양민혁 ‘환한 미소’…게시글엔 “이 상황에 웃음이 나오네” 등 비판·비난 댓글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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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Yang Min-Hyeok)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군 면제, 그거 하나만 보고 뛰었다”는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논란을 일으킨 양민혁(20·베스테를로)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이사메 샤라이(44·벨기에)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축하 속 환한 미소를 지었다.
베스테를로는 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3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복귀한 양민혁 환영 행사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양민혁이 등장하자 동료들이 일렬로 도열해 박수를 쳐주면서 축하해줬고, 이어 샤라이 감독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환영 행사 내내 양민혁의 얼굴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다만 게시글에는 한국 팬들의 수위 높은 비판·비난 댓글이 끊이질 않았다. 실제 한 팬은 “베스테를로는 이런 상황에서 환영 행사를 계획하는 걸 보니깐 눈치가 없는 것 같고, 양민혁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후배들 앞길 막아놓고 혼자서 저렇게 행복해하는 걸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다신 보고 싶지 않다”고 질타했다.
한국 팬들이 이렇게까지 수위 높은 비판·비난 댓글을 단 건, 양민혁이 지난 3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인터뷰를 통해 병역 혜택과 관련한 경솔한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 군 면제라는 보상 그거 하나만 보고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민혁의 이 같은 발언에 여론은 들끓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꾸준하게 운동선수 병역 혜택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로지 군 면제라는 보상에만 치중한 듯한 망언을 했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결국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양민혁의 망언에 더해 “군대 안 갑니다”고 웃어 보이면서 인터뷰한 이기혁, 전역모(군인이 전역 이후 사용하는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찍은 셀카 사진을 SNS에 게시한 박승수가 빚은 논란과 맞물려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실제 정치권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를 다시 손봐야 한다고 나섰고, 논쟁이 불거지자 국방부도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민혁은 지난 2024년 고교생 신분으로 강원FC와 준프로계약을 맺어 프로 데뷔한 후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실제 38경기 모두 출전해 공격포인트 18개(12골·6도움)를 기록했다. 단순히 공격포인트 양산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와 번뜩이는 움직임,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6년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퍼포먼스를 뽐낸 양민혁은 결국 그해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 2018년 준프로 계약 도입 이래 처음으로 계약 도중 프로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준프로 자격으로 입단한 지 불과 6개월 만이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을 이을 한국축구의 차기 슈퍼스타로 급부상한 양민혁은 그해 7월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은 마티스 텔과 사비 시몬스, 윌손 오도베르, 모하메드 쿠두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더니 임대를 전전하고 있다. 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포츠머스, 코벤트리 시티를 거쳐 현재는 베스테를로에서 뛰고 있다.
“군 면제만 보고 뛰었다” 망언으로 공분 산 양민혁 ‘환한 미소’…게시글엔 “이 상황에 웃음이 나오네” 등 비판·비난 댓글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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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10.09 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