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 불만 표출→대표팀 하차’ 호날두 기용 안 한 이유 나왔다, 英 매체 “통계 결과 없을 때 오히려 공격력 28.57%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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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Ronaldo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없을 때 오히려 포르투갈의 공격력이 크게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자 골잡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통계 결과 호르헤 헤수스 감독과 불화를 겪으면서 갑작스럽게 대표팀을 떠난 호날두의 이탈로 포르투갈은 큰 타격을 입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금까지 A매치 통산 234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뽑아내면서 역대 A매치 최다 출전과 최다 골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는 평균 127분마다 1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시즌에 27골을 기록한 것과 같은 수치다.
또 호날두는 지금까지 146골을 넣는 동안 45도움도 기록했다. 골과 도움 모두 합산하면 공격포인트 191개를 쌓았다. 이는 97분마다 공격 포인트 1개를 기록한 셈이다. 호날두가 오랫동안 포르투갈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온 이유를 보여준다.
하지만 통계를 보면 호날두가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포르투갈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2017년 이후 호날두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포르투갈의 승률은 비슷하다. 호날두가 있을 때는 63%, 없을 때는 64%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지 않았을 때 더 자유롭게 득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을 때 경기당 평균 2.1골을 기록했으며, 그가 출전한 98경기에서 2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없었을 때 28경기 동안 75골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당 평균 2.7골에 해당한다. 공격력이 28.57%나 오른 수치다.
그만큼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없어야지 오히려 선수들끼리 시너지 효과가 잘 나면서 공격에서 파괴력이 막강해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호날두가 있으면 다수의 선수들이 그의 눈치를 보느라 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더 선은 “포르투갈에는 플레이메이킹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다재다능하고 유기적인 공격 재능이 많다. 때문에 굳이 호날두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래서 헤수스 감독은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호날두가 없다고 해도 별로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호날두가 대표팀을 불명예스럽게 떠난 이후 포르투갈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지난 2일 주앙 칸셀루와 곤살루 하무스, 비티냐, 주앙 펠릭스의 골을 앞세워 덴마크를 4대 2로 완파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노르웨이전 당시 후보 명단에 포함됐으나 교체를 약속했던 헤수스 감독이 끝내 외면하자 화를 내며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후 훈련에 불참하더니 급기야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때가 되면 대표팀을 떠나게 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가 국가대표를 은퇴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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