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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현장 전반 리뷰] 길 잃은 모레노의 한국, 베네수엘라와 0-0 졸전(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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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베네수엘라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서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모레노 감독은 4-4-2를 꺼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톱에 배치됐고, 김민수-황인범-박진섭-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조현택-김민재-이한범-설영우가 포백을 형성,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공세를 올렸고, 베네수엘라도 맞불을 놓으면 점차 뜨거워지는 양상이었다. 전반 6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베네수엘라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차단됐다. 이어진 이강인의 코너킥은 무위에 그쳤다.
 

베네수엘라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1분 한국 아크에서 카세레스가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골키퍼 송범근이 쳐냈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라인이 밀려 내려오는 모습이었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지만, 공간을 파고드는 이강인이 아닌 반대로 패스를 보내며 찬스가 무산됐다. 2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반칙을 범해 베네수엘라 멘도사에게 직접 프리킥 슈팅을 허용했다.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35분 황인범이 전방으로 찌른 긴 패스가 손흥민과 오현규에게 닿지 않았다. 한국은 어떤 축구를 구사하는지 행방을 알 수 없는, 길을 잃은 듯했다. 오히려 베네수엘라가 최전방 공격수 라미레즈를 활용한 세컨드 볼과 좌우 침투를 통해 활기찬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은 전반 44분 전반 통틀어 가장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설영우가 측면에서 접고 또 접고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조현택이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 후 날린 슈팅이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전반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어 손흥민의 코너킥이 불발됐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GOAL 현장 전반 리뷰] 길 잃은 모레노의 한국, 베네수엘라와 0-0 졸전(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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