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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이탈 이유 밝혀지나…“사과 약속 뒤집었다” 제주스 감독과 갈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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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10일(한국시간) 방송에서 호날두 및 그의 가족과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스페인 저널리스트 에두 아기레를 통해 이번 사태의 경위를 전했다.
아기레의 설명에 따르면 갈등의 발단은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벌어진 출전 문제였다.

그러나 사흘 뒤 열린 노르웨이전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포르투갈이 2-1로 승리하는 동안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제주스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전 호날두를 투입할 생각이었지만 실제로는 기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기레는 특히 호날두가 장시간 몸을 풀고도 출전하지 못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에게 30분 동안 몸을 풀게 했다. 처음부터 선발로 내보내지 않겠다고 합의하는 것과 30분 동안 준비시킨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혀 두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기레는 "포르투갈이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에서 탈락하면 비판은 제주스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주앙 펠릭스,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향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티아누에게 집중된다"며 "그렇다면 대표팀의 상징적인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스 감독의 행동을 두고 "수치스러운 일이자 배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기레는 제주스 감독이 호날두를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의 권한을 과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경기 출전 문제에서 끝나지 않았다. 아기레는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회장과 제주스 감독, 호날두가 화요일 밤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스 감독은 노르웨이전에서 호날두를 오랜 시간 몸풀게 한 뒤 출전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는 설명이다. 공개적으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기레의 주장에 따르면 다음 날 기자회견에서 제주스 감독은 회의 당시 약속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호날두가 격분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기레는 "제주스는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했다. 결국 크리스티아누가 폭발했다"며 "그는 배신당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날두는 제주스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났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을 이탈하기로 한 사실을 직접 알렸다.
호날두는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그리고 포르투갈축구협회 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호날두는 구체적인 이탈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때가 되면 대표팀을 떠난 이유에 대한 진실을 모든 포르투갈 국민에게 이야기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갈등의 구체적인 경위는 아기레의 주장을 통해 전해졌지만, 호날두가 직접 밝힌 것은 대표팀 이탈 결정과 향후 설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스 감독의 사과 및 공개 인정 약속과 관련한 내용 역시 아기레의 설명을 바탕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상징인 호날두와 사령탑 사이에 불거진 이번 갈등이 향후 대표팀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이탈 이유 밝혀지나…“사과 약속 뒤집었다” 제주스 감독과 갈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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