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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경기 무패 행진 스페인, 잉글랜드 원정 3-2 승리로 네이션스리그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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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6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1차전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3-2로 꺾었다. 월드컵 정상에 오른 뒤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스페인은 예상대로 강했다. 잉글랜드는 홈에서 두 번이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의 결정적 실수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승리를 놓쳤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야말, 그리고 4분간의 잉글랜드 반격

경기 시작 2분 만에 스페인이 앞서갔다. 잉글랜드 수비수 마크 게히가 후방에서 공을 처리하려다 라민 야말에게 빼앗겼고, 야말은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순식간에 침묵에 빠졌다.

스페인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페란 토레스가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고, 제임스 트래퍼드 골키퍼를 상대로 일대일 기회를 놓치는 등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다니 올모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주드 벨링엄이 빠른 역습 상황에서 앤서니 고든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고든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4분 뒤인 전반 40분, 잉글랜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니코 오라일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전반전은 잉글랜드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케인의 미끄러짐, 그리고 스페인의 완벽한 역전

후반 초반 잉글랜드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9분, 벨링엄이 박스 안에서 로드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해리 케인이었다.

그러나 케인이 달려드는 순간 미끄러졌고, 공은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다. 2-1 리드를 3-1로 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친 순간이었다.

스페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알렉스 바에나가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29분, 스페인이 역전에 성공했다. 바에나가 오야르사발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칩슛으로 골키퍼를 넘겨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2024 유로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울렸던 오야르사발이 다시 한번 웸블리의 주인공이 됐다.

남은 시간 잉글랜드는 동점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벨링엄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운아이 시몬에게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3-2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39경기 무패, 그리고 남겨진 과제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A매치 39경기 연속 무패(30승 9무) 행진을 이어갔다. 유럽 국가팀 최장 기록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3위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홈에서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두 번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와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큰 차이 없이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은 후반의 전술적 대응과 수비 조직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득점 상황

라민 야말 (스페인, 전반 2분)

앤서니 고든 (잉글랜드, 전반 36분)

해리 케인 (잉글랜드, 전반 40분)

알렉스 바에나 (스페인, 후반 15분)

미켈 오야르사발 (스페인, 후반 29분)



39경기 무패 행진 스페인, 잉글랜드 원정 3-2 승리로 네이션스리그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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