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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저씨가 18억원어치 쐈다"…日 국가대표 출신, 은퇴 후 라이버로 '인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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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아라키 아카네가 현역 은퇴 후 인터넷 방송인으로 변신해 거액의 수익을 올린 사연을 공개했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최근 아라키의 선수 생활부터 은퇴 이후 라이버로 활동하게 된 과정을 조명했다.

그러나 화려한 경력과 달리 선수 시절 경제적인 여유는 크지 않았다. 아라키가 밝힌 당시 월수입은 약 20만엔(약 174만원)이었다. 훈련비를 비롯해 라켓과 스트링 등 각종 비용까지 부담해야 해 선수 생활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아라키는 2020년 1월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곳은 도쿄 이타바시구의 월세 6만엔(약 52만원)짜리 아파트였다. 스마트폰 한 대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그는 방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변의 시선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당시 배드민턴계에서는 선수 출신의 라이브 방송이나 연예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었고, 어머니 역시 처음에는 이를 반대했다. 아라키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과거 알고 지내던 배드민턴 관계자들의 SNS 계정을 차단하기도 했다.
코로나19와 함께 라이브 방송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다. 실시간 소통과 유료 후원을 기반으로 한 방송은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아라키가 공개한 월간 최고 수익은 무려 1600만엔(약 1억4000만원). 현역 시절 월수입의 약 80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거액의 후원이 오가는 만큼 예상하지 못한 경험도 있었다. 아라키는 누적 후원액이 약 2억엔(약 18억원)에 달하는 이른바 ‘큰손‘ 시청자와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방송 초기에는 소속사와 관련한 문제도 겪었다. 아라키는 교육비 명목으로 약 100만엔을 지불했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청자 후원금의 70%를 소속사가 가져가는 구조였다고 밝혔다.
여러 난관에도 방송을 포기하지 않은 아라키는 결국 선수 시절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익을 거두는 인기 라이버로 자리 잡았다.
"어떤 아저씨가 18억원어치 쐈다"…日 국가대표 출신, 은퇴 후 라이버로 '인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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