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파동' 대한축구협회는 WK리그 간담회 요청에 필히 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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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So-yun Ji)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연맹)의 간담회 요청에 필히 응하길 바란다.
WK리그가 때아닌 '걸스데이' 파동으로 시끄럽다.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위민과 서울시청 경기 중 심판의 발언 때문이다.
전반 30분 심판은 자신에게 항의하는 수원FC위민의 지소연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지소연은 심판진의 무선 교신 과정에서 자신을 두고 여성의 월경을 의미하는 은어인 "걸스데이(Girl's Day)"가 언급됐고, 그래서 예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위민은 심판진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30일 연맹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연맹은 31일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팀에 당시 경기 상황과 관련 발언의 경위, 그리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청했다.
연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조치가 뒤따라야 하며, 재발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개선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심판진 역시 WK리그를 함께 운영해 나가는 중요한 구성원인 만큼 이번 사안을 특정 개인에 대한 비난이나 책임 공방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리그 전반의 경기 운영 문화와 소통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맹은 대한축구협회 소속 WK리그 심판진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 그리고 WK리그 참가 구단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통해 각 주체의 입장을 공유하고 경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한 대응 방식과 소통 절차 등 심판과 관련한 WK리그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대응책을 통해 이번과 같은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맹이 제안한 간담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단 및 선수, 리그 실무자, 그리고 심판진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이번 심판의 '걸스데이' 발언은 국가대표 출신 지소연의 항의와 구단의 공식 입장 전달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동안 심판이 선수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다. 향후 서로를 존중하고 발전적인 소통이 필요한 만큼 간담회는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
연맹 관계자는 31일 "WK리그의 심판진을 운영하는 대한축구협회에 간담회를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제 공은 협회로 넘어갔다. 이번 일이 간단히 넘어갈 일이 아닌 심각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심판진은 반드시 간담회에 참석하길 바란다.
'걸스데이 파동' 대한축구협회는 WK리그 간담회 요청에 필히 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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