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대전] ‘역전승 이끈’ 대전 정재희, “우리의 장점이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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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골닷컴, 대전] 이현민 기자 = 정재희가 대전하나시티즌의 승리를 견인했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서 이진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와 루빅손의 연속골로 울산 HD에 2-1 역전승을 챙겼다.
대전은 지난 23일 홈에서 강원FC를 3-0으로 완파한데 이어 울산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 승점 32점으로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이날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드라마를 연출했다. 추가시간 4분 루빅손의 헤더 패스를 정재희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3분 뒤에는 정재희의 크로스를 루빅손에 헤더 골로 연결해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만난 정재희는 “주말 경기 이후 주중 경기로 덥고 힘들었는데 역전승을 해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번 시즌 대전의 첫 역전승이다. 정재희는 “최근 FC서울에 역전패(8월 15일 2-4 패)를 당했지만, 갖고 온 기세가 있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단단해졌고 뭉쳐졌다”고 전했다.
대전은 울산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후반 4분 조성권의 뼈아픈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정재희는 “(조)성권이가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려 노력했다. 동료들과 함께 그 장면을 잊고 해보자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후반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원동력에 관해, 정재희는 “우리가 전반에 주도했다. 울산 선수들이 후반 막판에 지쳐있었다. 지난 주말 강원전에서 나왔던 장면(득점)과 비슷하게 나왔다. 선수들끼리 끝까지 해보자는 그런 것들이 잘 들어맞고 있다”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K리그 통산 30골 30도움 고지에 올랐다. 정재희는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40-40을 달성하고, 50-50까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전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으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서서히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에 정재희는 “전술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약간의 변화가 있다. 그 변화가 우리의 장점을 살아나게 하면서 잘 되고 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것도 잘 풀리는 요인”이라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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