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쉽지 않았어” 계속된 임대 생활에 몸도 마음도 지쳤으나…포기 않는 양민혁 “토트넘서 주전 도약해 세계 최고의 무대 EPL서 뛰는 것이 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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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양민혁(20·베스테를로)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솔직히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GVA에 따르면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모든 게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다”며 “언어를 배워야 했고, 무엇보다 1년 반 동안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포츠머스, 코벤트리 시티로 세 번이나 임대되었다. 런던과는 전혀 다른 세 도시였다. 특히 매번 팀을 옮기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일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반시즌 만에 자리를 잡는 건 힘든 일”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실제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해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유럽 무대에 진출했지만, 토트넘에서 뛸 자리가 없어 임대를 전전했다. 지난해 겨울 QPR과 임대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그해 여름에는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다 올해 겨울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QPR과 포츠머스에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코벤트리 시티에선 고작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자연스레 한창 경기를 많이 뛰면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 시기에 양민혁은 성장세가 멈췄고, 결국 기대했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꿈이 좌절됐다. 그뿐 아니라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탓에 프리시즌 내내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또다시 토트넘과 잠시 동행을 멈춰야 했던 그는 올여름 베스테를로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양민혁은 그러나 계속된 임대 생활에도 포기란 없다. 언젠간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도약하길 원한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여전히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이 제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 베스테를로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한 후 현재는 EPL에서 뛰고 있는, 전 토트넘 동료 루카 부스코비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부스코비치와 함께 훈련했다. 부스코비치는 훌륭한 선수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올여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했다”며 “부스코비치는 의심할 여지 없이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이며, 베스테를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걸 알고 있다. 저도 그의 뒤를 잇고 싶다”고 했다.
그나마 베스테를로 임대 이적이 양민혁에게 고무적인 건, 베스테를로가 양민혁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그는 “베스테를로는 꽤 오래전부터 저를 지켜봐 왔다. 지난 시즌에도 이미 접촉이 있었다. 제가 조금 늦게 도착한 셈”이라며 “베스테를로에 처음 왔을 때 정말 따듯하게 저를 맞아주셨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들 덕분에 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양민혁은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손흥민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흥민이 형이 초반에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며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에는 흥민이 형의 전화번호를 몰라서 조언을 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흥민이 형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라고 덧붙였다.
“솔직히 쉽지 않았어” 계속된 임대 생활에 몸도 마음도 지쳤으나…포기 않는 양민혁 “토트넘서 주전 도약해 세계 최고의 무대 EPL서 뛰는 것이 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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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6.08.2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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