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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전반에만 포즈난 2회 FC서울, 안양종합운동장 찢었다...7골 폭발→원정 팬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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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안양] 김형중 기자 = FC서울의 원정 팬들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역사적으로 관계가 좋지 않은 FC안양 원정에서 서울이 맹폭격하자 팬들은 미친듯이 열광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문선민의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은 이어 바베츠와 문선민, 클리말라, 안데르손이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전반에만 다섯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정승원과 이승모의 연속골이 나와 7-0 대승을 거뒀다.
 

7월 26일 열린 20라운드 울산 HD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21라운드 전북현대와 22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실점을 내주진 않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김기동 감독의 근심이 늘었다.
 

그러나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3라운드에서 4-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공격에서의 골 감각을 되찾았다. 당시 클리말라, 송민규, 정승원 등 공격수들이 골맛을 본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었다. 그 흐름이 이날 안양전까지 왔다. 서울 공격진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쉬지 않고 시도했고 높은 위치에서 안양 볼을 자주 빼앗었다. 그게 득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안양종합운동장으로 원정 응원 온 서울 팬들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023시즌 수원FC전에서 나온 7-2 승리 이후 첫 7골 경기였다. 팬들은 전반 30분 문선민의 세 번째 골로 경기가 3-0으로 벌어지자 곧바로 포즈난 응원을 했다. 포즈난은 점수 차가 벌어져 더 이상 경기를 볼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뒤를 돌아 응원하는 응원법이다. 전반 30분 만에 경기의 균형이 많이 무너져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반 막판 또 다시 포즈난이 나왔다. 전반 43분 안데르손의 5번째 골이 터지자 서울 팬들은 다시 한번 포즈난을 시도했다. 스코어가 워낙 벌어져 승패가 뒤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였다.
 

서울은 후반 들어서도 정승원과 이승모의 연속골이 나오며 7-0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 팬들이 후반에는 포즈난을 하진 않았지만, '연고지 더비'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에서 7골 차의 대승을 거두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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