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亞 선수’ 흥민이 형, 저도 토트넘 떠납니다”…주전 경쟁서 밀려난 수문장 유벤투스 임대 이적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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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ario Italy
손흥민(34·LA FC)의 옛 동료이자, 토트넘 부주장 굴리엘모 비카리오(29·이탈리아)가 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로 돌아간다. 행선지는 유벤투스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카리오가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이적이나 계약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떠나길 희망한 비카리오를 놓아주기로 했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수락했다. 완전 이적 옵션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다. 비카리오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 등 임대 이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토리노로 향할 예정이다.
비카리오가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하게 되면서 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거로 예상되는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등 복수 구단의 관심 속 임대 이적을 떠날 거로 전망되고 있다.
비카리오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길 희망했다. 골키퍼까지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시키는 데 제르비 감독이 발밑이 뛰어나고 패스 능력이 좋은 골키퍼를 선호하면서 새 시즌 안토니 킨스킨을 중용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초 비카리오는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과 인터밀란이 이적료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데다, 인터밀란이 이반 프로베델을 영입하면서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비카리오는 어쩔 수 없이 잔류하는 듯했다.
하지만 1순위 후보였던 스즈키 자이온을 노렸다가 영입전에서 밀려 놓치고, 2순위 후보였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마저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영입에 실패한 유벤투스가 3순위 후보였던 비카리오로 선회, 빠르게 접촉해 논의를 나누면서 합의점을 찾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비카리오는 2014년 우디네세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베네치아와 칼리아리, 페루자, 엠폴리 등에서 활약하다가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194cm에 달하는 큰 신장과 기다란 팔다리를 자랑하는 그는 선방 능력과 반사신경만큼은 ‘톱 클래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비카리오는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을 두고 “저에게 있어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 “토트넘에서 함께 하면서 그의 성공에 기여하게 되어 행복하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우승을 기다려왔고,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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