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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손흥민 보며 다시 뛴다…“태극마크 자부심 갖고, 월드컵에 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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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11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대표팀 일정과 미국 생활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시안게임 불참은 WNBA 일정 때문이다. 박지현은 “WNBA 시즌 막바지와 아시안게임 기간이 겹쳐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그래서 월드컵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한국이 출전하는 FIBA 여자농구 월드컵은 9월 4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WNBA는 이 기간 대표팀 차출에 맞춰 휴식기에 들어간다. 반면 9월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리그가 다시 진행돼 박지현은 월드컵까지만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
박지현은 국내 무대를 넘어 해외에서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왔다. 아산 우리은행에서 활약한 뒤 2023~2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고, 호주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와 스페인을 거쳤다. 이후 지난 4월 LA 스파크스와 계약하며 WNBA 무대에 입성했다.
올 시즌에는 5월 개막전부터 현재까지 26경기에 출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WNBA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박지현은 “경기에 들어갈 때마다 내가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규모 자체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경기 전 스카우팅 미팅까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언급하며 “성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농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LA를 연고로 하는 LAFC의 손흥민을 직접 보며 받은 자극도 잊지 않았다.
박지현은 손흥민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경험을 떠올리며 “많은 팬들의 응원과 함성 속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자부심을 갖고 코트에서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없는 만큼 박지현에게 월드컵은 더욱 중요한 일정이 됐다. WNBA에서 쌓은 경험을 태극마크를 달고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WNBA 시즌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박지현은 “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우선 WNBA가 메인 시즌인 만큼 가능한 오래 뛰면서 좋은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무대에서 성장하고 있는 박지현은 이제 독일에서 대표팀의 중심으로 나선다. 손흥민에게서 받은 자극과 WNBA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태극마크의 의미를 코트에서 증명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박지현, 손흥민 보며 다시 뛴다…“태극마크 자부심 갖고, 월드컵에 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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