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서 강남 스타일 나오자 신나는 댄스 신고식’ 공식 데뷔전부터 우승한 황인범 韓 축구 새 역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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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Hwang In-Beom)
한국 축구 중원 사령관 황인범(29·포르투)이 이적하자마자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커리어에 추가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포르투는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끝난 SCU 토헤엔스와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 결승전에서 전반 38분 터진 빅토르 프로홀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는 매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우승팀과 타사 드 포르투갈(포르투갈컵) 우승팀이 겨룬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인물인 칸디도 데 올리베이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부르고 있다
포르투는 이번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 우승으로 2년 만이자, 통산 25번째 정상(1981, 1983, 1984, 1986, 1990, 1991, 1993, 1994, 1996, 1998, 1999, 2001, 2003, 2004, 2006, 2009, 2010, 2011, 2012, 2013, 2018, 2020, 2022, 2024, 2026)에 올랐다. 최다 우승 2위에 올라 있는 벤피카(10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38분에 깨졌다. 볼을 잡고 돌파를 시도하던 페페가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프로홀트가 치열한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면서 헤더골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낸 포르투가 결국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인범은 후반 28분 가브리 베이가 대신 투입돼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앞서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와 동행을 마친 후 포르투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기본 보장 3년에 연장 옵션 1년(구단 발동)이 포함됐고, 이적료는 고정 450만 유로(약 75억 원)에 추가 보너스 옵션 50만 유로(약 8억 원)다.
당시 황인범은 “세계 최고의 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밝힌 후 “저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선수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위대한 구단의 명성을 이어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공식 데뷔전부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추가시간까지 23분을 소화하는 동안 중원에서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볼 터치 7회를 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100%(5회), 슈팅 1회(유효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6.3점을 받았다.
포르투 이적하자마자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황인범은 시상식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얼굴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황인범은 이후 라커룸에서도 동료들과 우승 파티를 즐겼다. 특히 보르하 사인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린 영상 속에서 황인범은 라커룸에서 강남 스타일 노래가 나오자 흥을 돋우더니 댄스 신고식까지 치렀다. 동료들도 황인범 옆에서 같이 댄스를 추면서 즐겼다.
‘라커룸서 강남 스타일 나오자 신나는 댄스 신고식’ 공식 데뷔전부터 우승한 황인범 韓 축구 새 역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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