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실상 韓 축구 쇠퇴의 도화선’ 클린스만 선임 고려했던 체코, 새 사령탑에 스페인 출신 베테랑 지도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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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 Denia España Sub 21
산티아고 데니아(52·스페인) 감독이 체코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체코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니아 감독을 체코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추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파블로 아모 수석코치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데니아 감독은 내달 27일 체코 프라하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그룹 3 1차전 홈경기에서 체코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데니아 감독은 “체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또 이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의욕적”이라며 “체코 축구는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체코축구협회의 야심 찬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함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로 믿는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체코축구협회 다비드 트룬다 회장은 “풍부한 경험과 높은 평판을 자랑하는 데니아 감독이 체코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그와 함께 체코 축구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거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체코축구협회 파벨 네드베드 단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며 “데니아 감독과 뜻을 같이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체코 축구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페인 출신의 데니아 감독은 현역 시절 알바세테 발롬피에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등에서 뛰다가 2007년 선수 생활 은퇴 후 지도자로 전향했다. 2009년 AT 마드리드에서 수석코치와 감독 대행을 역임한 그는 이후 무려 16년 동안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이끌었다.
데니아 감독은 2017년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준우승을 일궜고, 2019년엔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지휘하는 동안 UEFA U-19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2024년에는 스페인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에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고사하다가 이번에 체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체코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과 함께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을 경질한 후 새 사령탑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고려했다. 특히 네드베드 단장이 직접 클린스만 감독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체코축구협회 이사회에서 반대가 심해 협상을 뒤엎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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