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이적한 ‘韓 에이스’ 이강인 병역법에 발 묶여 결국…“마드리드 아닌 서울에서 팀 합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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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Lee Kang-In)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25·AT 마드리드)이 내달 한국에서 디에고 시메오네(56·아르헨티나) 감독을 비롯해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눌 전망이다.
문도 데포르티보, 수페르 데포르테 등 스페인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시간이 흐를수록 AT 마드리드에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이 마드리드에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이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병역법 때문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팀에 합류하기 위해 병무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았지만, 그 이후로 아직 기초 군사 훈련을 수료하지 못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현재 공식적으로는 병역의무자다. 병역법 제70조 제1항에 따르면 25세 이상 병역의무자는 국외여행을 하려면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 병무청장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병무청장의 허가가 빨리 나면 이강인은 곧바로 스페인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한 후 내달 1일 스웨덴에서 치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하지만 병무청장의 허가가 생각보다 많이 지연됐고, 결국 내달 9일 한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 때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뛸 거로 예상되고 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이 아직 병무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마드리드 간 비행시간이 14시간이나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이 스페인으로 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스페인으로 출국할 수 없는 이강인은 현재로선 한국에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팀 합류가 늦어졌으나 FC서울 클럽하우스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면서 몸 상태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종합적인 체력 훈련 프로그램과 영양 및 회복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T 마드리드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적료는 고정 3500만 유로(약 578억 원)에 보너스 옵션 500만 유로(약 82억 원)가 더해져 최대 4000만 유로(약 660억 원) 수준이다. 등번호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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