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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우리의 추락 바라는 사람 많더라" 준우승 후 아르헨티나 MF 작심 발언 "대회 내내 근거 없는 음모론 퍼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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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데 파울 (Rodrigo De Paul)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로드리고 데 파울(32·인터 마이애미)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에 작심 발언을 내뱉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완패한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FIFA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간 슈팅 0회에 그친 팀이 됐다. 경기 후에는 레안드로 파레데스(CA 보카 주니어스)가 에릭 가르시아의 목을 가격하고 가비(이상 바르셀로나)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행위로 논란이 됐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토마스 히츨슈페르거는 경기 후 "리오넬 메시(마이애미)는 천재지만 니콜라스 오타멘디(CA 리버 플레이트), 파레데스,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등 대부분 아르헨티나 선수는 스포츠 정신을 모르는 깡패"라며 아르헨티나의 추태에 눈살을 찌푸렸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집트와 16강전(3-2 승리)에서는 일방적으로 유리한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잉글랜드와 4강전(2-1 승리) 이후에는 일부 선수가 '말비나스 제도는 우리 땅'이라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들어 올려 징계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전에서 패하자 비판은 극에 달했고, 결국 보다 못한 데 파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데 파울은 21일 "가장 큰 아픔은 우승 트로피를 조국으로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 감정을 다시 느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국민이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과 대표팀의 유대감은 우승 트로피를 넘어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이가 우리의 추락을 기다리며 이번 대회 내내 근거 없는 음모론을 퍼뜨렸다. 아르헨티나 국민 모두가 누린 기쁨을 경험할 수 없다는 아픔을 그런 식으로 달래려 했다. 우리의 미소와 방식을 불편하고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오히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향한 열정과 사랑이 그 무엇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아픔은 오랫동안 나를 괴롭힐 것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북중미 월드컵] "우리의 추락 바라는 사람 많더라" 준우승 후 아르헨티나 MF 작심 발언 "대회 내내 근거 없는 음모론 퍼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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