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천군만마 에릭 복귀... “팀 목표 기여” 무시무시한 ‘에릭+말컹+야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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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골닷컴] 이현민 기자 =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울산 HD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울산이 호랑이의 앞발 에릭 파리아스를 다시 장착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릭은 지난해 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한 뒤 수개월 간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에릭은 브라질 1부 리그 출신으로 지난해 3월 울산 유니폼을 입은 후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모두 오가며 공격의 만능열쇠로 자리 잡았다. 수원FC와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 7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린 그는 2025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며 팀 전체 득점(42골)의 약 24%를 홀로 책임졌다. 이는 김천 상무 전역 후 복귀했던 이동경을 제외하면 스쿼드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다. 당시 팀 내 득점 2위였던 루빅손(5골)보다 2배 이상 높은 압도적인 생산력을 과시, 무엇보다 10골 중 5골이 동점골 혹은 결승골로 기록될 만큼 승점 획득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은 38경기에서 42골에 머물렀고, 이런 가운데 에릭은 홀로 공격을 책임지다시피 했다.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친 울산은 K리그1 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팀 득점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탁월한 결정력과 기술을 장착한 에릭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전방은 물론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특히 울산의 수장인 김현석 감독은 ‘스트라이커 일타강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에릭이 팀에 선사할 긍정 에너지는 이번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울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괴물의 컴백을 알린 말컹, 임대 복귀 후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야고, 여기에 에릭이 가세한 공격 라인을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세 선수가 김현석 감독 지휘 아래 만들어낼 조화는 울산의 공격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에릭은 투철한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조기 복귀를 위해 힘썼다. 지난해 11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국내에서 수술과 초기 재활을 마친 그는 올해 1월부터 브라질 재활전문센터에서 집중 치료에 매진했다.
평소 성실한 태도로 정평이 난 에릭은 올해 6월 1일(월) 팀 복귀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곧바로 ‘필드 재활 합격점’을 받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자마자 그라운드 위를 달릴 준비를 마쳤다. 그는 월드컵 기간 동안 이어지는 전지훈련과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
에릭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보낸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단순히 복귀에 의의를 두지 않고, 경기장에서 실질적인 ‘활약’으로 팀의 목표에 기여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에릭은 기존 97번 대신 새로운 등번호인 ‘11번’을 달고 새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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