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 KB와의 경기에서 3:0 셧아웃으로 승리하며 3연승를 기록하였다. 확실히 강점이 있는 서브로 KB손해보험의 리시브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센터인 신영석이 리시브를 분담하며 자연스레 러셀의 리시브 부담이 줄고 있는데 이는 러셀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이어지고 있다. 러셀은 공격성공률 70% 육박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코로나 이슈로 휴식을 취한 박철우와 신영석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여주었다. 오늘 경기도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최근 폼이 매우 좋은 러셀을 앞세워 쉽게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팀 OK금융그룹은 직전 현대캐피탈 전에서 간신히 역전승하며 승리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끌려가던 도중 3세트부터 벤치 멤버들의 예상 밖 활약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었으며 결국 3:2로 역전승 하였다. 꾸준히 자기 역할을 했던 펠리페도 점점 범실이 많아지고 있고 송명근과 최홍석등 국내 레프트들도 공격력에 있어서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오늘 경기도 김웅비와 차지환을 선발로 쓸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리시브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전력의 서브에 대처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 전체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OK금융그룹은 최근 흐름이 좋은 한국전력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OK금융그룹이 2승 1패로 앞서있다. 세 번의 맞대결 모두 홈 팀이 승리를 가져간 부분이 눈에 띄고 최근 분위기로 봤을 때는 한국전력이 앞서고 있다. 송명근은 폼이 많이 떨어져있고 이민규도 다리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펠리페도 잔부상을 안고 경기를 하고 있어 최근 시즌 초반 안정적이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한국전력의 강한 서브를 OK금융그룹 리시버들이 견뎌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전력의 이시몬과 같이 효율이 좋은 확실한 전담 리시버가 부재한 OK금융그룹은 견디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한국전력 베테랑들의 노련함이 경기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한국전력의 승리를 예상한다.
